주식투자에서 1년은 사람에게는 길게 느껴지지만.

lovefund
2024-02-16
조회수 310
투자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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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시간 개념에서 1년은 너무도 길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투자를 이야기할 때 6개월도 긴 투자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데 투자의 세계에서는 1년은 짧은 찰나에 불과하지요. 이런 사람의 체감상 시간과 투자 세계의 시간과의 괴리는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1년도 못 기다리는 투자자

 

"한국 사람은 기마민족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성격이 급해서?", "빨리라는 단어를 가진 몇 안 되는 민족?" 등등 한국 사람들의 급한 성격을 묘사하는 말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승패가 나는 고스톱을 한국 사람이 좋아한다고 역설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일까요? 한국의 투자 문화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짧은 시간 내에 승부를 내려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나마 주식시장에 오래 생존하신 분들은 차분하게 기다리는 투자를 아시지만, 일반적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하루도 못 참고 수익률을 계속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우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할진대,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불과한 투자도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은 기다리지를 못합니다. 주식투자에 관하여 이런 말을 종종 주변 지인들로 듣곤 합니다.

 

"3개월 정도 노는 돈이 있는데 어디 굴릴 데 없나?"

 

투자한다 하더라도 수개월 내에 승부가 나길 바라는 것이지요. 이런 투자 문화가 지배적이다 보니 투자자들 사이에선 몇 가지 투자 오류가 일반화되어 나타납니다.

 

 

■ 짧은 수익률에 만족하는 오류

 

투자에서 큰 수익을 마음 한편에서는 바라지만 이상하게도 수익률이 일정 수준 발생하면 그 수익을 확정 지으려는 심리가 작동합니다. 짧은 기간(3개월 이내)에 수익이 5~10% 정도 발생했다 하면 이를 연 환산하여 부풀려 생각하고 성급히 판단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한 달 만에 5% 수익을 냈으니, 연 환산 60% 수익률이야!!"

그리고 과감하게 수익을 확정하고 만족감에 빠집니다.

 

문제는 이렇게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오랜 기간 그 수익률 추세가 더 이어진다는 것을 간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 수익을 확정한 이후에 계속 높아지는 수익률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만 보다가 결국 최고점에서 매수하는 그런 우를 범하고 맙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5년~2007년 사이에 있었습니다.

당시 오랜 박스권 장세가 마무리되고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2005년 봄에 막 넘었습니다. 사람들은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수익률에 만족하며 다시 1,000p가 붕괴되어 500p 갈 것이라는 생각에 매도하였습니다만, 주가지수는 그 후 스트레이트로 상승하면서 2007년 2,000p에 이릅니다.

 

1,000p에 짧은 수익에 만족하며 매도한 투자자는 먼 산만 쳐다보다가 2007년이 되어서야 뒤늦게 투자심리를 이기지 못하고 뛰어들었지만, 오히려 그때는 상투가 되고 말았지요.

 

 

■ 아무리 좋은 투자전략도 1년 정도 뒤처지면 무시된다.

 

종종 국민연금의 위탁 운용사에 대한 평가 잣대가 단기적인 것은 아니냐는 논란이 있곤 합니다. 어쩌면 이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저는 봅니다. 짧은 기간에 수익률을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는 것이 뭔가 효율적이라 생각하기에 은근히 평가 잣대에 녹아들어 갔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잣대로는 일시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운용사를 찾을 수 있을 뿐 장기적으로 높은 성과를 만드는 운용사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와 같은 우수한 운용역이나 펀드매니저라 하더라도, 1년간 수익률이 뒤처지면 못난이 취급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1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세계에서는 너무도 긴 시간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1년을 못난 수익률을 보이면 마치 평생 못난 짓을 한 운용 전략처럼 취급됩니다.

하지만, 1년 정도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였다고 좋은 투자전략을 차버리지는 마십시오. 강건한(Robust) 전략은 그 후 더 높은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999년 IT버블 당시 워런 버핏은 한물간 투자자로 치부되었지요. 하지만 그 후 워런 버핏은 승승장구하였고 지금도 역사적으로 높은 투자 성과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 앞으로 1년,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나고 보면 금방이다.

 

매해를 시작하고 매해 연말까지 그 하루하루는 길게 느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막상 해를 넘기고 보면 한해 한해는 금방 흘러갑니다. 그런데 그 투자의 시계에서 절대 투자심리에 쫓게 급하게 투자 판단을 내리지 마십시오.

 

결코 짧은 기간에 만들어진 작은 수익률에 만족하여 포트폴리오를 깨트리지 마시고, 좋은 전략이 잠깐 못난이 짓을 했다하더라도 버리지는 마십시오. 시간이 흘러보면 금방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원칙을 지키면서 한 해 두 해 지나가다 보면, 여러분의 투자 성과가 차근차근 쌓여 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게 수익률을 쌓아가며 시간이 흐름 뒤에 지금, 이 시점을 뒤돌아본다면, 하루하루 시세 부침에 일희일비했던 것이 그저 무의미한 감정 놀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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