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이후 주식시장을 살펴보다 보면 기분 좋았던 2020년과 2021년도 있었지만, 이후 증시는 조정 후 지루한 장세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2년 가을 이후 바닥을 높이고 있고 한 번씩 52주 신고점을 돌파한다는데 위안을 가져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10여 년 전 증시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지루했던 횡보장이 연이어졌던 2010년대 중반 증시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만 더해진다면, 한국 증시는 큰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비슷한 패턴 속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
2008년 금융위기를 보내고 한국 증시는 2009년부터 2011년 7월 말까지 만 2년 반여의 기간에 강한 급등장을 만들었습니다. 주가지수 1,000p에서 2,200p까지 상승하였었으니 그 상승 강도는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8월에 찾아온 증시 쇼크 이후 주식시장은 2017년까지 햇수로는 7년 횡보장에 빠지고 말았었습니다.
2020년대 증시는 2010년대 증시를 압축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2020년 연초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년 6월까지 만 1년 3개월여의 강세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주식시장은 2022년 늦가을까지 긴축 속에 조정장이 진행되었고 이후 시장은 지루한 횡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도표는 앞서 설명해 드린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를 고점을 맞추어 시계열을 조절한 차트입니다. 2010년대 초의 강세장은 만 2년 반에 이는 긴 시간이었고 2020년대 초반의 강세장은 대략 1년 3개월의 강세장이었으니 2020년대 증시를 대략 2배 가로로 길게 늘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 해 보면, 대외적인 측면에서도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증시가 미국증시와 일본증시에 비하여 뒤처지고 있단 점입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과 일본증시는 승승장구, 한국 증시는 지지부진
2010년대 중반 미국증시와 일본증시는 그야말로 급등하였습니다. 한국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일본증시와 미국증시는 그야말로 갑절 가까이 상승했었으니 말입니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는 꾸준한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S&P500지수 기준 2021년~22년의 고점을 뚫고 신고점 5,000p 영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2021년~22년 고점을 작년에 이미 뛰어넘었고 올해 들어서는 30년 전 고점 부근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2021년에 기록한 코스피 3,300p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에 있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일본증시에서 교훈을 얻다 : 일본은 2012년 아베노믹스 이후 급변하였다.
일본증시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못난이 증시였습니다. 어쩌면 한국 증시보다도 못한 열등한 주식시장이었지요. 1990년대 들어 일본 부동산/증시 버블이 터지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고 이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경제학적 용어를 만들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은 힘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매년 지하실을 뚫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아베노믹스가 시행되고 금융시장에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키워가면서 일본증시는 레벨업되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1%대 초반이었던 일본증시의 배당수익률은 2010년대에는 평균 1%대 후반까지 높아졌고 최근에는 2%대가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결국 증시를 부양하는 힘을 만든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 증시는 2000년대나 2010년대나 2020년대나 비슷비슷합니다.
배당수익률을 투자 매력도라고 한다면, 일본증시가 시대가 바뀌면서 매력도가 높아졌지만, 한국 증시는 그냥 그러했던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일본증시가 상전벽해 되어가는 동안 한국 증시는 답답한 행보를 보여왔던 것입니다.
■ 한국 주식시장을 레벨업 시켜줄 정도의 밸류업 정책이 필요하다.
올해 들어 증시 밸류업 정책이 금융 당국과 뉴스 매체를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정책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보아야 하겠습니다만 시장 기대가 높은 데 반하여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더군요.
다만, 어찌 한술에 배가 부르겠습니까? 그나마 금융 당국이 증시 밸류업을 전례 없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는 조금씩 기대치가 반영되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밸류업 정책 속에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및 주주 친화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한국 증시는 답답한 횡보장이 아닌 마치 일본증시가 2010년대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흐름을 만들 것입니다.
그만큼 주주의 기대가 반영된 정책들이 나오고 실현되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2020년대 현재까지의 증시가 201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이후에는 2010년대 횡보장과는 달리 상승 흐름을 꾸준히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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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 비슷하게 다중바닥을 다지는 현재 증시 : 증시 밸류업 정책이 필요하다.
2020년대 이후 주식시장을 살펴보다 보면 기분 좋았던 2020년과 2021년도 있었지만, 이후 증시는 조정 후 지루한 장세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22년 가을 이후 바닥을 높이고 있고 한 번씩 52주 신고점을 돌파한다는데 위안을 가져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10여 년 전 증시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지루했던 횡보장이 연이어졌던 2010년대 중반 증시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만 더해진다면, 한국 증시는 큰 레벨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비슷한 패턴 속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
2008년 금융위기를 보내고 한국 증시는 2009년부터 2011년 7월 말까지 만 2년 반여의 기간에 강한 급등장을 만들었습니다. 주가지수 1,000p에서 2,200p까지 상승하였었으니 그 상승 강도는 어마어마하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8월에 찾아온 증시 쇼크 이후 주식시장은 2017년까지 햇수로는 7년 횡보장에 빠지고 말았었습니다.
2020년대 증시는 2010년대 증시를 압축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2020년 연초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1년 6월까지 만 1년 3개월여의 강세장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주식시장은 2022년 늦가을까지 긴축 속에 조정장이 진행되었고 이후 시장은 지루한 횡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2010년대 초중반 증시와 2020년대 초중반 증시를 고점을 맞추어 시계열을 조절해 보다. ]
위의 도표는 앞서 설명해 드린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를 고점을 맞추어 시계열을 조절한 차트입니다. 2010년대 초의 강세장은 만 2년 반에 이는 긴 시간이었고 2020년대 초반의 강세장은 대략 1년 3개월의 강세장이었으니 2020년대 증시를 대략 2배 가로로 길게 늘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생각 해 보면, 대외적인 측면에서도 2010년대 증시와 2020년대 증시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 증시가 미국증시와 일본증시에 비하여 뒤처지고 있단 점입니다.
■ 그때나 지금이나 미국과 일본증시는 승승장구, 한국 증시는 지지부진
2010년대 중반 미국증시와 일본증시는 그야말로 급등하였습니다. 한국 증시가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일본증시와 미국증시는 그야말로 갑절 가까이 상승했었으니 말입니다.
지금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는 꾸준한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S&P500지수 기준 2021년~22년의 고점을 뚫고 신고점 5,000p 영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일본증시는 2021년~22년 고점을 작년에 이미 뛰어넘었고 올해 들어서는 30년 전 고점 부근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한국 증시는 2021년에 기록한 코스피 3,300p 고점 대비 –20% 하락한 수준에 있습니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일본증시에서 교훈을 얻다 : 일본은 2012년 아베노믹스 이후 급변하였다.
일본증시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못난이 증시였습니다. 어쩌면 한국 증시보다도 못한 열등한 주식시장이었지요. 1990년대 들어 일본 부동산/증시 버블이 터지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고 이는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경제학적 용어를 만들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은 힘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매년 지하실을 뚫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2년 아베노믹스가 시행되고 금융시장에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키워가면서 일본증시는 레벨업되기 시작합니다.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1%대 초반이었던 일본증시의 배당수익률은 2010년대에는 평균 1%대 후반까지 높아졌고 최근에는 2%대가 안착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배당 정책은 결국 증시를 부양하는 힘을 만든 것이지요.
하지만 한국 증시는 2000년대나 2010년대나 2020년대나 비슷비슷합니다.
배당수익률을 투자 매력도라고 한다면, 일본증시가 시대가 바뀌면서 매력도가 높아졌지만, 한국 증시는 그냥 그러했던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일본증시가 상전벽해 되어가는 동안 한국 증시는 답답한 행보를 보여왔던 것입니다.
■ 한국 주식시장을 레벨업 시켜줄 정도의 밸류업 정책이 필요하다.
올해 들어 증시 밸류업 정책이 금융 당국과 뉴스 매체를 통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정책들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보아야 하겠습니다만 시장 기대가 높은 데 반하여 조금은 아쉬운 부분도 있더군요.
다만, 어찌 한술에 배가 부르겠습니까? 그나마 금융 당국이 증시 밸류업을 전례 없이 신경 쓰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는 조금씩 기대치가 반영되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밸류업 정책 속에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및 주주 친화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한국 증시는 답답한 횡보장이 아닌 마치 일본증시가 2010년대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흐름을 만들 것입니다.
그만큼 주주의 기대가 반영된 정책들이 나오고 실현되어야만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2020년대 현재까지의 증시가 201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이후에는 2010년대 횡보장과는 달리 상승 흐름을 꾸준히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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