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빈자리 : 시장에 부담을 키우는데.
7월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주식시장은 무겁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러워진 수급으로도 해석해 볼 수도 있고,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 분위기 속에서 차익실현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의미를 던지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빈자리로 인해 증시는 물먹은 솜을 인 듯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 한국증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외국인 : 일시적일 수 있지만 그들의 부재는.
2년 전 2022년 여름 이후 추세적인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 그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만 2년 넘게 순매수한 금액은 거의 47조 원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동학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가 증시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잡았지만, 개인투자자가 자리를 2022년부터 비우기 시작하면서 야금야금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주식을 주워 담았던 것이지요.
[ 2020년 이후 2024년 7월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누적 순매매추이 ]
[ 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 결과,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연초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매도한 금액 중 상당 부분을 회수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는 그들이 잠시 한국 개인투자자에게 넘겨주었던 증시 주도권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즉, 그들이 매매하는 대로 한국 주식시장은 움직이게 된 것이지요.
(※ 반대로 2020년과 2021년, 개인투자자가 증시 주도권을 지배하던 때에는 외국인 수급은 의미를 찾기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올 때는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화답하였지만 반대로 외국인이 며칠 매도세를 만들면 한국증시는 바로 약세 흐름에 빠지고 마는 것이 요즘 증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 7월 중순 이후 외국인 투자자 1조 원 순매도 中
꾸준히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는 7월 초만 하더라도 대규모 순매수를 만들며 코스피 2,900p 목전까지 한국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7월 둘째 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3조 3천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니 그 기세가 상당하였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7월 12일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관찰되더니, 지난주 수요일부터는 연일 순매수가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보여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보다는 1/3수준에 작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이지만, 그들의 부재 이후 증시가 약세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증가한 이유를 찾아보자면
첫째,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감
둘째, 2Q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대한 회의론
셋째, 글로벌 증시 강세 속 차익실현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외국인은 주도권을 쉽게 놓지 않을 것 : 다시 돌아온다.
[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지수(흑색선)와 외국인 누적 순매매(황색선) 추이 ]
[ 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렇다면 지난주부터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는 그야말로 “Sell Korea”의 시작일까요? 필자는 주도권을 쥔 외국인이 쉽게 주도권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추세적인 셀코리아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매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도표는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누적 순매매 추이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위의 도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추세적인 순매수가 들어왔던 시기를 정리 해 보면 2000년 초중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2019년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로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자가 자본 한국 이탈을 한 시기는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한 차익실현 시기와 위기가 발생하면서 투매했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겨우 주도권을 잡은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이제 겨우 바닥에서 올라온 한국 주식을 추세적으로 매도하기보다는 일시적인 매도는 있더라도 추세적인 매수세가 다시 들어 올리라 예상 해 봅니다. 그래도 그들이 매도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한국증시가 올라가 있어 주어야만 차익을 만들면서 매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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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빈자리 : 시장에 부담을 키우는데.
7월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주식시장은 무겁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러워진 수급으로도 해석해 볼 수도 있고,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 분위기 속에서 차익실현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의미를 던지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빈자리로 인해 증시는 물먹은 솜을 인 듯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 한국증시 주도권을 잡고 있는 외국인 : 일시적일 수 있지만 그들의 부재는.
2년 전 2022년 여름 이후 추세적인 매수세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 그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만 2년 넘게 순매수한 금액은 거의 47조 원에 이릅니다. 2020년 이후 2년 넘게 이어진 동학개미 운동 속에 개인투자자가 증시 주도권을 일시적으로 잡았지만, 개인투자자가 자리를 2022년부터 비우기 시작하면서 야금야금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주식을 주워 담았던 것이지요.
[ 2020년 이후 2024년 7월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주식 누적 순매매추이 ]
[ 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 결과,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연초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매도한 금액 중 상당 부분을 회수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는 그들이 잠시 한국 개인투자자에게 넘겨주었던 증시 주도권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즉, 그들이 매매하는 대로 한국 주식시장은 움직이게 된 것이지요.
(※ 반대로 2020년과 2021년, 개인투자자가 증시 주도권을 지배하던 때에는 외국인 수급은 의미를 찾기 어려웠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올 때는 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화답하였지만 반대로 외국인이 며칠 매도세를 만들면 한국증시는 바로 약세 흐름에 빠지고 마는 것이 요즘 증시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 7월 중순 이후 외국인 투자자 1조 원 순매도 中
꾸준히 순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는 7월 초만 하더라도 대규모 순매수를 만들며 코스피 2,900p 목전까지 한국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7월 둘째 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3조 3천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니 그 기세가 상당하였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7월 12일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관찰되더니, 지난주 수요일부터는 연일 순매수가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7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보여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보다는 1/3수준에 작은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규모이지만, 그들의 부재 이후 증시가 약세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증가한 이유를 찾아보자면
첫째,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감
둘째, 2Q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실적 시즌에 대한 회의론
셋째, 글로벌 증시 강세 속 차익실현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다만, 외국인은 주도권을 쉽게 놓지 않을 것 : 다시 돌아온다.
[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지수(흑색선)와 외국인 누적 순매매(황색선) 추이 ]
[ 자료 참조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
그렇다면 지난주부터 시작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는 그야말로 “Sell Korea”의 시작일까요? 필자는 주도권을 쥔 외국인이 쉽게 주도권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추세적인 셀코리아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매도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도표는 2003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누적 순매매 추이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위의 도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추세적인 순매수가 들어왔던 시기를 정리 해 보면 2000년 초중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2019년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로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 투자자가 자본 한국 이탈을 한 시기는 증시가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한 차익실현 시기와 위기가 발생하면서 투매했던 시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겨우 주도권을 잡은 외국인 투자자로서는 이제 겨우 바닥에서 올라온 한국 주식을 추세적으로 매도하기보다는 일시적인 매도는 있더라도 추세적인 매수세가 다시 들어 올리라 예상 해 봅니다. 그래도 그들이 매도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한국증시가 올라가 있어 주어야만 차익을 만들면서 매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24년 7월 2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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