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증시 불안 : 4월에 몰린 악재들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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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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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증시 불안 : 4월에 몰린 악재들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증시 악재는 참으로 신기하게도 매번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4월 총선 전후 약해진 증시 밸류업 분위기로 흔들리던 증시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복을 감행하면서 심리적 두려움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인 악재가 일시에 몰리다 보면 복싱에서 연타를 맞은 선수처럼 투자자들은 눈앞에 어두워지고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세상이 무너질 것만 같은 공포 심리에 빠지고 말지요. 물론 악재는 두렵긴 하지요. 하지만 쏟아지는 악재들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 중동 불안과 5차 중동전쟁 우려 : 물론 간과해서도 안 되겠지만.

 

주말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보복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과 실제 미사일 보복 소식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와 월요일 아시아권 증시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중동에 긴장감이 커지면서 유가를 자극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으로의 선박 수송이 어려워져 물류비용 증가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지요. 그러면 미국 연준의 완화적 정책은 점점 미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게 될 것입니다.

 

국가 간의 알력은 필부가 단언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이스라엘-이란의 긴장 국면이 끝났다고는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대부분 요격하면서 아이언돔의 성능을 과시했다는 점, 이란 내부적으로는 나름대로 보복했다는데 의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이란 양쪽 모두 정치적 의미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확전으로 커질지 싶은 우려가 생길 즈음,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 한 직후 이란 보복 공격 계획을 철회했다는 뉴스는 어느 정도 제5차 중동전쟁 위기 우려를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국제 관계는 한 치 앞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바로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것만 같았던 분위기에 숨 고르기는 할 수 있는 여지는 생긴 것이지요.

 

 

■ 의외로 조용한 국제유가 : 그나마 위안

 

2년 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당시 국제유가(WTI 기준) 는 80$ 선에서 130$까지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한 번 더 레벨업 되는 원인이 되고 말았지요. 그런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감이 고조된 즈음 국제유가는 그나마 고요한 수준입니다.

 

[ WTI 현물 가격 추이. 자료 참조 : 인베스팅 ]

 

 

물론 유가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 그리고 중동 분위기가 일순간에 격화된다면 불안한 흐름을 만들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현재의 긴장된 분위기에 비하여 매우 양호한 수준이란 점에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대목입니다.

 

 

■ 4월에 일시에 몰려든 악재들 :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만.

 

4월에 여러 증시 악재가 휘몰아치면서 증시가 흔들리다 보면, 투자심리는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증시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치 약화, 금투세 시행 가능성 고조,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른 경제 불안, 총선 후 찾아올 수 있는 PF발 금융 불안 여기에 대외적 이슈로 미국 물가 지표 불안 그리고 중동 불안이 겹치면서 악재들이 마치 폭풍우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것이 4월 금융 시장의 현실이지요.

이런 금융 시장 상황에서 작은 증시 하락이라도 주가 하락 그 자체는 투자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 속의 투자심리에 휘둘리기보다 담담하게 시장을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식시장은 아무리 좋은 시장이라도 1년에도 2번 이상은 출렁임이 있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그저 담담하게 자신의 투자 전략과 원칙을 지켜가다 보면 시장은 어느 사이엔가 폭풍우를 지나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악재의 폭풍우가 반가운 존재는 아니긴 하지요. 다만, 증시 출렁임을 어찌 대하느냐에 따라 미래 투자 성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담담하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아니면 현재 증시 악재들에 당황해하고 혼란스러워하시나요?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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