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낙폭 금융위기 수준 : 무차별적인 투매 속 소형주의 현주소는?

lovefund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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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낙폭 금융위기 수준 : 무차별적인 투매 속 소형주의 현주소는?

그나마 상반기까지 잘 버티어주었던 소형주들의 낙폭이 6월 이후 폭락 장 속에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무차별적인 낙폭이 발생하면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에 10배를 기록하는 날이 다반사이지요. 종목 대부분이 소형주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스몰캡의 체감 하락은 더 심각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이미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소형업종지수는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스몰캡의 현주소는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상장 주식 2/3가 소형업종 구성 종목

 

코스피 시장 817개 종목(우선주 제외) 그리고 코스닥 시장의 1,567개 종목(우선주 제외) 총 2,384개 종목 중 1,640개 종목이 소형주로 분류되어 코스피 소형업종지수와 코스닥 small(소형) 지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전체 종목 중 69% 대략 2/3 정도가 소형주이지요.

상장기업 대다수가 소형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소형주들은 평균 시가총액 1,000억 원 정도로 작은 편이다 보니 거래대금도 적은 편이고, 호가가 얇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가 상승할 때는 뜨겁게 달구어지고 화끈하게 상승하지만, 증시 약세장으로 들어서면 허무한 주가 급락이 발생하고 맙니다.

 

그 결과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소형업종지수는 각각 –24%, -31%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낙폭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종합지수는 6월 초 이후 –18% 정도의 낙폭이지만, 소형업종지수들은 6월 초 이후 24~27% 수준의 큰 낙폭을 만들었다 보니, 봄까지는 그런대로 선전하였다 하더라도 6월 들어 날카로운 급락에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만들고 있는 코스닥 소형업종 지수 ]

 

 

▶ 9월 이후 스몰캡 낙폭 심화 원인 : 대외 악재 + 주기적인 현상 + 반대매매

 

특히 9월 약세장 이후 스몰캡의 낙폭은 소형주 전체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세 가지 원인이 복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대내외적인 악재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시장 전체 공통 현상이니 추가적인 설명은 드리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와 세 번째 원인이 가을 이후 스몰캡 낙폭을 증폭시켰다고 보입니다.

 

그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주기적인 현상입니다.

매년 하반기 특히 가을 이후 한국 증시에는 반복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바로 연말 회피 매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원인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주요 원인이긴 합니다만 여기에 더하여 연말 자금 수요와 습관적인 연말 확정 매도 물량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은 올해 대주주 기준이 상향되기에 심각한 원인이 되지는 않겠습니다만 금융투자 소득세 시행에 관한 사항이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보니 가을 들어 매물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물량을 거래량이 많은 대형주는 소화할 체력이 되지만 스몰캡들은 호가가 얇다 보니 작은 매물 충격에도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에 더하여 세 번째 이유인 반대매매가 충격을 심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체력이 떨어져 가다 보니 점점 빚투 자금의 반대매매에 따른 호가 충격이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종목이 무차별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소형주 전반적으로 종목의 좋고 나쁨을 떠나 급락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빚투 자금의 강제청산과 반대매매는 회사의 가치나 질적 요소를 보지 않고 대출 상환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매도하게 되지요.

 

 

▶ 비합리적인 증시 상황 발생 : 2000년 초반에도 그러했는데.

 

2000년 IT버블이 깨지고 상당 기간 당시 주식시장은 비이성적인 증시가 발생하였습니다. 호가는 더 얇아지고 매도하기 위해서는 작은 투자금이라도 몇 호가를 끌어내리면서 매도해야만 했지요. 결국 기업 가치와 동떨어진 주가 수준이 만들어지면서 ‘트리플 5 (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 종목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비합리적인 증시였지요. 그리고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끝까지 괴롭혔습니다.

그러다 2003년 봄 어느 날부터 주식시장은 가치를 찾아 상승하고 결국 2003~07년의 스몰캡 랠리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10년대 초반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군요.

2008년 금융위기 충격 이후 2009년에 반등을 하긴 하였지만, 2011년까지 차화정 대형주들의 차별화 장세 속에 스몰캡들이 크게 뒤처졌습니다. 2011년 8월 유럽/미국 위기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2012년까지 전 종목이 지지부진한 흐름 속에 또다시 트리플5 종목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 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소형주의 전성시대가 펼쳐졌었지요.

 

이번에는 어떤 흐름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건 가봐야 아는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대내외적 악재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고난의 행군이 불가피하다 보니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주식시장은 계속 요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고비를 저는 이겨내고자 합니다. 비이성적인 증시 후에 찾아온 역사를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증시 토크 답글로 “03년, 13년 그리고 23년”이라는 영감을 주신 ‘꾸준히’님께 감사드립니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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