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증시 밸류업 기대치, 한국 증시의 레벨업은 묘연한가?

lovefund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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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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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진 증시 밸류업 기대치, 한국 증시의 레벨업은 묘연한가?

어제(5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관한 2차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시 밸류업에 관한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였습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밸류업 관련주로 분류되던 금융회사, 지주사 등의 주가가 5월 첫 거래일부터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증시 밸류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준 현 상황 속에서 과연 한국 증시 밸류업은 묘연한 것일까요?

 

 

■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약화 : 강한 것이 아니면 단기 반응은 없다.

 

연초부터 증시를 흥분시키며 요란하였던 증시 밸류업 기대감은 지난 2월 말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1차 세미나’ 이후 실망감으로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결국 표창장이냐?”라는 실망스러운 목소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쏟아졌지요. 투자자들이 요구하였던 세제 혜택 등의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되지 않다 보니 실망감은 컸습니다. 그리고 이번 5월 2차 세미나에서도 세제 혜택 등 투자자들의 요구 사항이 보이지 않다 보니 바로 밸류업 테마주로 분류되던 금융회사와 지주사 등의 주가가 제법 크게 밀렸던 것입니다.

 

어쩌면 단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강력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밸류업 이슈에 대한 단기 기대감은 주식시장에 점점 옅어져 갈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증시에 대한 밸류업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어 있다. 사진 : pixabay ]

 

 

■ 단기 테마화 되었던 밸류업 프로그램

 

올해 연초 이후 주식시장 흐름 속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또는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은 테마화 된 경향이 강했습니다. 금융(은행, 보험, 증권 등), 고배당, 지주사 등에 포함된 종목들이 단기 급등하면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었지요.

 

이 과정에서 테마주들처럼 밸류업 프로그램에 매수세가 공격적으로 들어왔었고, 이러한 공격적인 자금들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는 시장이 원하는 수준 이상의 강한 재료가 필요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 드린 바처럼 2월 말 1차 세미나 때 실망감이 만들어지면서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은 3월~4월을 보내면서 –20% 수준의 낙폭이 단기간에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을 앞두고 4월 말 2차 간담회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이 있긴 하였습니다. 다시금 2차 세미나에 대한 실망스러운 해석에 관련 종목들이 크게 밀렸던 것입니다.

 

 

■ 느린 것이 오히려 더 오래간다 : 하나씩 변해가다 보면

 

만약에 1차와 2차 기업 밸류업 세미나에서 강력한 무언가가 연달아 쏟아졌다면, 우리 증시는 단기 급등 수준을 넘어 폭등했을 것입니다. 정책이 시작되기도 전에 증시가 급등하게 되면 정작 정책이 반영될 즈음에는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아지면서 더 올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아쉬운 감은 있지만 1차 세미나에서 뼈대가 형성되고 2차 세미나에서 살이 붙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느리지만 하나씩 변해갈 한국 증시의 체질을 생각하게 합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하나씩 변해가다 보면, 주가가 폭등하면서 급하게 선반영 되는 상황보다, 고르게 더 많은 종목들에게 긍정적인 수혜를 가져다주면서 증시 전체가 더 오래, 더 멀리 그리고 더 높이 상승할 수 있게 됩니다.

 

오히려 기대가 낮아졌기에 5월 중에 확정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천천히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움직이는 시작점이 되리라 기대 해 봅니다. 다만, 증시에 기대치가 반영되는 속도는 폭발적이지 않고 요즘 날씨처럼 딱 적당한 열기였으면 합니다.

그래야 수년간에 걸쳐서 오래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투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기 폭등하면 더 좋은 것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단기 폭등하면 수익을 보는 투자자는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처음 급등 때는 “어어?” 하면서 투자자들이 간만 보다가 폭등하고 주가가 정점에 이르렀을 때 있는 돈 없는 돈 모두 끌어오기 때문입니다. 결국 밸류업 프로그램이 아무리 좋아도 폭등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투자자들 중 거의 대부분은 상투에서 큰 자금이 묶이고 맙니다.

 

2024년 5월 3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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