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발목 잡힌 증시 : 삼성전자만 아니었어도 코스피는 이미 2,800p
삼성전자 주가의 수난 시대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실망스러운 기술적인 이슈가 연이어지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지난여름 이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여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결국 코스피 지수를 200p나 깎아 먹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매 의견이 아님을 안내 드립니다.]
■ 국민주로서의 체면이 깎인 삼성전자 : 3분기 실적 발표 후 사과문 발표까지.
이틀 전 10월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역이익이 9조 1천억 원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시장 예상치였던 10조 9천억 원 수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급기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이 투자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삼성전자 HBM3E의 사업화가 지연되면서, AI 서버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속에 높은 성장세를 만든 SK하이닉스와 크게 비교되기도 하였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 쪽의 극심한 부진 또한 삼성전자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 7월 이후 –30% 수준의 급락이 발생한 상황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였을 때 코스피 지수를 거의 200p 가까이 끌어내리는 충격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여름 이후 제자리걸음만 걸었어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00~2,800p에 있었을 것입니다.
전 국민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삼성전자로서는 체면이 구겨진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 여름 증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는 거세어졌다 ]
■ 실적 우려보다도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낙폭을 심화시켜
삼성전자에 대한 실망이 크다 하더라도, 한국 증시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7월 중순 이후 –30%대 하락이 숨 고르기 없이 일방적으로 발생한 것은 조금은 과한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방향의 급락은 외국인의 수급 불안이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여름 이후 매도세를 이어왔고 특히 9월부터는 거의 매일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7월 중순 56%대 중반에서, 최근에는 53%대 중반까지 3%p나 감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이후 외국인이 9조 원 넘게 순매도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너무도 공격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목요일 증시에서도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속에 장중 내내 하락하면서 –2.3%나 하락하였고, 이는 그 낙폭 자체만으로 코스피 지수를 –0.3%p 이상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하락이 종목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가까운 상승률에서 강보합 수준의 상승으로 줄어든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국민주 :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보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 국민주로서의 투자자들의 관심 측면에서 보자면,
수십 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출렁임이 있었더라도 오랜 세월 장기 상승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0년과 2021년 동학개미 운동 때에는 한국 모두 가계가 삼성전자를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삼성전자 向 개인 매수세는 엄청났습니다. 2021년 연말 기준 삼성전자 보유 소액주주 수가 500만 명이 넘었었습니다. 그러했던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올해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424만 명 수준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이탈이 그대로 소액주주 수에 새겨진 것이지요.
두 번째로, 최근 몇 년 사이 삼성전자에서 나타난 기술적인 이슈와 리더십입니다.
삼성전자의 HBM3E에 대한 기대가 여러 번 실망으로 바뀌기도 하였고, 2년 전 삼성 갤럭시S22 발열 논란과 그 후의 일련의 상황들은 여러모로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을 실망하게 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는 지난 몇 달간 발생한 실망스러운 주가를 극복할 정도로 재기할 수 있을까요? 한국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위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러기 어렵다면 새로운 기업들이 대장이 되어야 혹은 되지 하지 않을까요?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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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발목 잡힌 증시 : 삼성전자만 아니었어도 코스피는 이미 2,800p
삼성전자 주가의 수난 시대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비해 실망스러운 기술적인 이슈가 연이어지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지난여름 이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여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결국 코스피 지수를 200p나 깎아 먹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매 의견이 아님을 안내 드립니다.]
■ 국민주로서의 체면이 깎인 삼성전자 : 3분기 실적 발표 후 사과문 발표까지.
이틀 전 10월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역이익이 9조 1천억 원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시장 예상치였던 10조 9천억 원 수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급기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이 투자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삼성전자 HBM3E의 사업화가 지연되면서, AI 서버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 속에 높은 성장세를 만든 SK하이닉스와 크게 비교되기도 하였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 쪽의 극심한 부진 또한 삼성전자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 7월 이후 –30% 수준의 급락이 발생한 상황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였을 때 코스피 지수를 거의 200p 가까이 끌어내리는 충격을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만약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여름 이후 제자리걸음만 걸었어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700~2,800p에 있었을 것입니다.
전 국민이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삼성전자로서는 체면이 구겨진 상황이 아닐 수 없지요.
[ 여름 증시 이후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는 거세어졌다 ]
■ 실적 우려보다도 외국인의 매물 폭탄이 낙폭을 심화시켜
삼성전자에 대한 실망이 크다 하더라도, 한국 증시 시총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7월 중순 이후 –30%대 하락이 숨 고르기 없이 일방적으로 발생한 것은 조금은 과한 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방향의 급락은 외국인의 수급 불안이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여름 이후 매도세를 이어왔고 특히 9월부터는 거의 매일 삼성전자의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7월 중순 56%대 중반에서, 최근에는 53%대 중반까지 3%p나 감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이후 외국인이 9조 원 넘게 순매도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너무도 공격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목요일 증시에서도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속에 장중 내내 하락하면서 –2.3%나 하락하였고, 이는 그 낙폭 자체만으로 코스피 지수를 –0.3%p 이상 하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하락이 종목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가까운 상승률에서 강보합 수준의 상승으로 줄어든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국민주 : 삼성전자
삼성전자를 보다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 국민주로서의 투자자들의 관심 측면에서 보자면,
수십 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출렁임이 있었더라도 오랜 세월 장기 상승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0년과 2021년 동학개미 운동 때에는 한국 모두 가계가 삼성전자를 보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삼성전자 向 개인 매수세는 엄청났습니다. 2021년 연말 기준 삼성전자 보유 소액주주 수가 500만 명이 넘었었습니다. 그러했던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올해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424만 명 수준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과 이탈이 그대로 소액주주 수에 새겨진 것이지요.
두 번째로, 최근 몇 년 사이 삼성전자에서 나타난 기술적인 이슈와 리더십입니다.
삼성전자의 HBM3E에 대한 기대가 여러 번 실망으로 바뀌기도 하였고, 2년 전 삼성 갤럭시S22 발열 논란과 그 후의 일련의 상황들은 여러모로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을 실망하게 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는 지난 몇 달간 발생한 실망스러운 주가를 극복할 정도로 재기할 수 있을까요? 한국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다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위해서라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러기 어렵다면 새로운 기업들이 대장이 되어야 혹은 되지 하지 않을까요?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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