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안전자산 10%는 예비탄환으로 꼭 가지고 있어야. 장세 구분 없이!

lovefund
2023-03-10
조회수 291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자신만의 자산 배분 전략을 꼭 세우고 투자에 임하시라는 점을 증시 토크에서 자주 강조해왔습니다만, 실제 현실 속 개인투자자분들에게는 참으로 막연하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과거 선배 개미투자자보다 자산 배분 전략을 실전에 사용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긴 하였습니다만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대다수 개인투자자에게 명확한 숫자 한 가지를 제시 드리겠습니다.

(장세 구분 없이) 안전자산 10%는 쥐고 있어야!

 

 

▶ 딱! 상투 꼭짓점에서 팔고, 바닥 꼭짓점에서 사는 게 주식투자 묘미 아님?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온 ‘재벌 집 막내아들’ 속 진도준처럼 주식시장 바닥에서 모든 투자 금액을 투입하고, 주식시장 상투에서 100% 현금화한다면 정말 짜릿한 투자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꿈과 같은 매매를 꿈꾸지만, 실제 현실은 만만치 않지요.

 

현실 불가능한 꿈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화끈한 매매하고자 합니다. 주식 100%로 가거나, 100% 현금화처럼 흑/백 논리로 투자하려 하지요. 하지만 정작 주식시장에서의 현실은 100% 주식 또는 빚투를 통해 자신의 투자금보다 훨씬 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안전자산을 일부 보유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일 뿐입니다.

 

 

▶ 증시에서 오래 생존한 이들이 말하는 공통점 중 한 가지 : 10% 현금

 

주식투자를 한참 연구하고 공부하던 20여 년 전,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생존하였던 그야말로 찐 고수들의 투자 경험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각자의 여러 가지 경험담과 교훈이 있었습니다만, 공통점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현금 10% 정도는 쥐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20여 년 전 혈기 왕성했던 필자로서는 주식을 100% 투자해야 빨리 수익을 만들 수 있을 터인데, 안전자산을 감질나게 10% 떼어놓는다는 그 자체가 이해가 안 갔었지요. 그런데, 세월이 흐를수록 그 미약한 10% 현금(안전자산)이 가지는 의미를 서서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안전자산 10%는 티스푼 한 개 정도의 느낌으로 전체 투자금에서 크지는 않지만 마치 국과 요리에 한 티스푼의 조미료가 들어가면 요리의 맛을 살리는 것처럼, 안전자산 10%는 주식투자라는 요리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게 합니다.

 

 

▶ 안전자산 10% 효과 1. 만약의 상황에 최소한의 버퍼가 되어준다.

 

주식시장은 좋은 시기도 있지만, 하루아침에 비관적인 상황으로 돌아서곤 하지요. 당장 3월 이번 주 증시를 보더라도, 화요일까지는 분위기가 증시 훈훈하였지만, 수요일 이후 주식시장은 대폭락이 조만간 찾아올 것처럼 음산하기 그지없습니다.

 

돌발 상황은 갑자기 찾아왔다가 갑자기 지나가다 보니, 미리 대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돌발 상황이 주가지수 –20% 수준 하락의 중급 하락장으로 진행되면 투자자는 패닉 심리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개별 종목에 집중 투자한 투자자라면 더욱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0% 정도만이라도 안전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하락 충격은 10% 정도 감소하지만, 심리적인 충격은 이보다 더 줄여줄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20% 하락이어도, 안전자산 10%를 보유하면 –18% 수준의 하락으로 반영되면서, 하락은 불편하지만 심리적으로는 –10%대 하락이라는 심리적 위안을 갖게 되면서 패닉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현금을 조금이라도 들고 있으면 증시 조정은 오히려... ]

 

 

▶ 안전자산 10% 효과 2. 예비탄환 역할을 해준다.

 

주식시장이 좋을 때는 안전자산 10%가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가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안전자산 10%는 예비탄환으로서의 의미로 쓰이게 됩니다.

주식시장이 제법 깊은 낙폭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면 앞서 언급해 드린 버퍼 효과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지요. 그리고, 안전자산(현금)을 살펴보면 총투자자금(주식+현금)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보다는 높아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초과한 비중만큼을 혹은 증시 낙폭으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주식을 조금 더 담을 수 있지요.

현금이 아예 없는 0% 상태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락장을 맞아야 하지만 안전자산이 10% 정도만이라도 있는 상황에서는 돌발 증시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나름의 전략을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예비탄환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지요.

 

 

▶ 증시가 불안해도, 안전자산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고비는 기회!

 

현금 또는 안전자산 10%는 큰 규모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이 비중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와 없는 투자자에게 있어 하락장의 의미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현금이 아예 없는 100% 혹은 그 이상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하락장은 견디기 힘든 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자산을 적어도 10%라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는 잠깐 불편할 수 있지만 오히려 하락장은 좋은 주식을 더 싸게 살 기회가 되어줍니다.

 

이 차이는 실제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투자자분들을 실감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필자의 투자철학에 공감하는 분들에게는 증시 토크에서 언급해 드린 10%보다는 살짝 높은 안전자산 15%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큰 비중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만 있어도, 시장이 출렁임이 있더라도 고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시장 하락을 이용하여 예비탄환을 자산 배분 전략 리밸런싱과 포트폴리오 스무싱 작업 속에 좋은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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