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방송에서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다루기 시작하였는데.

lovefund
2022-09-05
조회수 375

이제 다시 방송에서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다루기 시작하였는데.

지난주 금요일 퇴근 후 TV를 보다 보니, KBS에서 투자중독 실태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사프로가 나오고 있더군요. 2030 투자중독 실태가 주제인 방송이었습니다만 한편 사회적 전반적인 주식투자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대변하는 듯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방송에서는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고, 심지어 예능프로에서는 유머 소재로 삼고 있더군요. 마치 2020년 그 이전 우리 사회가 주식투자를 부정적으로 대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 시사프로에서 다루어진 2030 투자중독 : 이제는 도박으로 치부하는 투자문화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이후 2021년 사이에 주식투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불과 수년 전인 2016년까지만 하더라도 당시 기재부 복권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주식은 복권보다 도박성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 당시 설문조사 결과 사행성 순위는 1위 카지노, 2위 경마, 3위 주식투자, 4위 스포츠토토, 5위 복권 등이었지요)

“주식투자=도박”이라고 치부하던 문화가 2010년대까지 가득하였다가 2020년 동학 개미 운동을 보내면서 정반대로 주식투자는 투자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KBS의 시사프로 시사 직격 “인생을 베팅하다 2030 투자중독 실태 보고”를 보던 중 일부 투자자들의 투자 결과나 행동을 토대로 주식투자에 도박성이 강하다는 점을 부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사회적으로 현재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은 그렇게 바뀌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기간 조정이 길어지면서 우리 사회의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은 과거 부정적인 시각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 패가망신”



▶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주식투자로 폭삭 망한 인물”로 웃기는 시대


요즘 인기 배우 권상우씨가 주연인 드라마 (위기의 X)라는 드라마 속 장면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자되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권상우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투자로 대박 난 친구들 모습에 배가 아파지면서 FOMO 증후군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급한 마음에 주식투자를 시작하였지만, 그 결과는 그야말로 폭망이었습니다.

투자 실패로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건강 이상이 온 권상우는 친한 한의사 성동일씨에게 찾아가 상담을 받던 중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아내 몰래 뭐 바람을 피웠거나 아니면 아내 몰라 주식을 몽땅 투자했는데 쫄딱 망했거나!”

“주식과 바람을 피웠다…. (헉)”


저절로 쓴웃음이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런 드라마 장면은 2020년대 이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침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며느리는 착해서 주식투자 같은 거 안 해요”


드라마 속 장면뿐만 아닙니다.

드라마보다도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예능프로에서도 주식투자는 비웃음의 코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 부부가 나오는 예능프로인 “너는 내 운명”이라는 프로에서 개그맨 황제성씨가 아내 몰래 주식에 투자하다 대폭락 사태를 맞고 이혼 위기까지 갔다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황제성이 부인에게 주식투자 손실을 자백하자 황제성씨 부인도 주식투자 손실이 큰 상황이라고 자백했다 하더군요.


[ 증시 호황과 불황이 엇갈릴 때마다 주식투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엇갈려 ]



▶ 주식투자 비하 시대 : 씁쓸하지만 한편.


긴 기간 조정과 중급하락장을 거치면서 주식투자는 이제 투자의 이미지가 아닌 도박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마치 1990년 깡통 계좌 일제 정리 사태를 겪은 후처럼, 2000년 IT버블이 붕괴한 직후처럼, 마치 2008년 금융위기를 보내면서 수많은 투자자가 큰 상처를 받은 이후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하는 배우자나 가족, 지인, 친구들을 헐뜯었지요.

마치 도박꾼처럼, 마치 패가망신시킬 패륜아처럼 말입니다.

아마 주식시장 조정이 조금 더 길어지거나 조정폭이 조금 더 깊어지면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은 굳어지고 고정관념화되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한편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씁쓸합니다만 한편 역설적으로 반갑기도 합니다. 왜냐구요? 이런 시기가 있고 시간이 흐르고 보면 투자의 관점에서 사람들은 지금 이 조정 기간을 그리워하게 될 테니 말이죠.

(※ 계속 TV프로에서 주식투자를 비웃는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면 더욱더.)


2022년 9월 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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