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매물 소화가 더딘 증시 : 시간이 필요하다.

lovefund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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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적 매물 소화가 더딘 증시 :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주까지의 증시 급락 후 지난 금요일과 어제 월요일 급반등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그 반등이 시원하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단숨에 주가지수 2,500p, 2,600p를 뚫고 올라가길 바라는 것이 투자자의 마음이지만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잠재적 매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오늘 증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큰 잠재적 매물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듯합니다.

 

 

▶ 잠재적 매물 : 조정 기간 동안 신용융자가 충분히 해소되지 못하였다.

 

6월 중순 2주간의 증시 급락은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였고, 특히 지난주 증시 급락은 신용융자 및 빚투 자금의 강제청산과 반대매매가 연쇄적인 매물을 부르며 발생하였습니다. 지난주 증시 반응을 보면서 신용융자가 일간 최대 1조 원은 감소하였을 것으로 필자는 추정하였습니다만 실제 신용융자 감소 규모는 일간 3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6월 22일(수) 거래분이 반영된 6월 24일(금) 자 신용융자 통계치는 18조 8,919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생각 해 보면 본격적인 급락이 발생하기 직전인 6월 10일(금) 매매분이 반영된 6월 14일(화) 자 신용융자 21조6,086억 원과 비교하여 2조 7,167억 원이라는 제법 큰 수치로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평균 3,395억 원 감소에 불과합니다. 특히나 지난주 월요일과 수요일 급락 과정에서 감소한 신용융자 규모 또한 하루 3천억 원 수준입니다.

물론 이번 조정 기간의 신용융자 감소가 작은 규모는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신용융자 감소 규모는 시장이 가볍게 움직이는 데에는 충분치 않다고 필자는 보고 있습니다. 

[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 6월 24일 통계치 기준 32.8% ]

[ 계산 :lovefund이성수 / 원자료 : 금융투자협회 ]

 

위의 도표는 제가 계산하여 증시 토크에 종종 올려드리고 있는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 도표입니다. 만약 이번 조정을 계기로 이 비율이 30% 미만으로 내려갔다면 주식시장에 잠재적 매물이 크게 줄었다고 이야기해 드릴 수 있었겠지만, 6월 24일 통계치 기준으로 32.8%로 아직도 30% 위에 있습니다. 신용융자 규모가 추가로 1조 5천억 원 이상 감소하였을 때 이 비율은 30% 아래로 내려갈 듯합니다.

 

즉, 신용융자 규모가 17조 원 초반 또는 그 이하까지 낮아져 있어야 합니다만, 현재 18조 원대에 위치 해 있습니다.

 

 

▶ V자형보다는 다중 바닥 형을 만들며 시간을 요구할 듯

 

위로 올라가려 하면 잠재적 매물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마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던 당나귀 등에 짐을 조금 쏟아 버렸지만, 아직도 큰 짐이 남아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이 단숨에 주가지수 2,500p 부근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번 급락장을 경험한 투자자 중 상당수가 주식시장 반등을 이용하여 뒤늦게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최근 비관론으로 가득한 증시/경제 뉴스와 SNS상의 분위기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면서 반등 시 매물을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이 과정에서 빚투 자금들(신용융자)은 급하게 매물을 던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흐름에서는 단숨에 V자를 만들면서 증시가 강하게 치고 가기보다는 바닥을 확인하기 위한 시간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라가려 하면 무언가 답답한 느낌과 함께 말입니다.

 

 

▶ 오히려 빚투에서 가벼워진 종목이 나을 수 있다.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만 HTS의 차트 보조지표 또는 HTS 메뉴 중에는 종목별 신용융자 비율을 추이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비율을 보시다 보면 신용융자가 괄목할만할 정도로 감소한 종목들은 오히려 가볍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짐이 적으니, 증시가 조금이라도 좋아지거나 작은 호재라도 나오면 머리 위에 신용융자와 빚투를 무겁게 이고 있는 종목들에 비하여 매우 가볍게 움직일 수 있지요.

물론 신용융자 비율이 높다고 해서 꼭 주가가 무겁게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나마 짐을 덜어놓은 곳이 조금 더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명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증시가 바닥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투자자 본인이 쫓기는 처지가 아니라면, 시간은 여러분의 편에 서 있을 것입니다.

 

2022년 6월 28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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