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유동성이 만드는 증시 : 외국인이 증시 Key를 쥐고 있는데.

lovefund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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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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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유동성이 만드는 증시 : 외국인이 증시 Key를 쥐고 있는데.

올해 시간이 흘러갈수록 특정 영역을 제외하고 증시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마치 아랫돌 빼서 윗돌에 고여놓듯 저쪽에 유동성이 들어온다 싶으면 그 유동성은 다른 쪽에서 빠져나온 자금이지요.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서 종목사이 순환매가 빠르게 반복되다 보니 종목들의 시세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특정 영역 즉, 외국인들의 유동성이 들어오는 그곳에는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 코스닥(KQ)과 코스피의 엇갈린 거래대금 상황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코스닥(KQ) 시장은 올해 거래대금 감소가 시가총액 사이즈 구분하지 않고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단적으로 작년 여름 10조 원대 중후반의 일간 거래대금을 기록하였던 코스닥 시장은 현재 7조~8조 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코스피 시장은 일간 거래대금이 10조 원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특히나 코스닥(KQ) 소형업종에서의 거래대금 감소는 올해 들어 매달 추세적으로 감소하면 해서 시각적으로도 그 감소 추세가 염려스러울 정도입니다.

(※ 반대로 코스피 소형업종 지수의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다 보니 시장 유동성이 한정된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답답한 주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오르려하면 내리면서 증시 체력이 한정적인 증시

 

이러한 제한적인 증시 유동성 상황이다 보니, 코스닥 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과 성격이 비슷한 코스피 테마주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자주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쪽에서 주가가 오르려 하면, 어느 순간 기운이 빠지면서 다른 이슈로 다른 종목들이 상승하는 상황들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새롭게 부상한 종목들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치 체력이 약한 사람이 한여름에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얼마 가지 못하고 주가가 주저앉고 마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치 머니게임처럼 이쪽에서 시세가 붙어 모멘텀이 생겼다 싶으면 그쪽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렸다가, 저쪽에서 주가가 급등하여 모멘텀이 생기면 저쪽으로 투자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마치 선착순처럼 먼저 달려간 소수의 투자자만 수익을 만들고, 대다수 투자자에게는 답답한 결과만 반복될 뿐입니다.

 

 

■ 외국인 유동성이 유입되는 코스피 대형주는 군계일학

 

이런 답답한 국내 증시 자금과 유동성이지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피 대형주들입니다. 종합주가지수를 이끄는 대형주들이 바로 그 영역입니다.

 

[ 2022년 중반 이후 코스피 지수와 거래대금 그리고 외국인 보유 금액 추이 ]

 

 

올해에만 21조 원 넘게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자는 확실하게 한국증시의 주도권을 되찾았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 금액을 합산하면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금액과 비슷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투자자가 판 물량을 외국인이 쓸어 담았고, 이제는 매물이 씨가 말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국내 투자자들이 던지는 급매물이 줄어들면서, 이젠 한국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위 호가를 올리면서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투자자의 가벼운 순매수세에도 코스피 대형주들이 가볍게 급등하면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은근슬쩍 상승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마치 군계일학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어두운 한국증시에 작은 빛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 그 외의 주식시장 영역 답답할 수 있지만, 오히려 시간은 기회가 될 것

 

현재 코스닥 시장 그리고 코스닥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유동성이 축소되는 현상이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금융투자소득세 불확실성에 따른 자금 이탈, 국내 주식에 염증을 느끼고 해외 투자로 돌아선 투자 문화에 따른 영향, 그 외 코스닥 버블 논란에 따른 가격 피로감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동성이 줄어들면, 밸류에이션 멀티플 등 적정 주가 수준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록 코스닥 종목이지만 억울한 주가 수준까지 내려온 종목들이 6월 들어 크게 늘었습니다. 답답한 증시 상황에서 이렇게 극단적으로 내려온 코스닥 종목들이 당장 주가가 반등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주식시장은 너무 과하게 소외된 코스닥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성장성도 있고, 이익 가치 및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배당가치 등 모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트리플5(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 에 준하는 저평가 레벨에 들어와 있다면 시간은 그 종목들의 편에 서 있을 것입니다.

그 시간 동안 이미 코스피 지수는 제법 높이 올라오면서 증시 온기를 높인 상황에서 소외되었던 그 종목들을 제 가치로 평가하는 수순으로 넘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6월 26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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