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에 몰아친 매물 폭탄, 그런데 여기서 더 눌리면?

lovefund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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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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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에 몰아친 매물 폭탄, 그런데 여기서 더 눌리면?

6월 코스닥(KQ) 중소형주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난 스몰캡 약세가 어제와 오늘은 코스피 시장 중소형주에서도 나타나는 듯합니다. 코스피 대형주는 그런대로 버티는 분위기이지만 오늘 장중 상장 종목 중 대다수가 하락하면서 중소형주 지수 낙폭이 크게 발생하였습니다.

왜 중소형주들은 봄 이후 상대적으로 뒤처지기 시작하고, 6월부터는 노골적인 약세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러한 증시 상황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 6월 증시에서 심화된 차별화 장세 : 코스피 6% 상승, 코스닥 Small –2.6% 하락

 

코스닥 시장의 소형업종 지수인 KOSDAQ Small 지수는 7월 오늘 현재까지 4개월 연속 음봉을 만들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작된 음봉하락은 코스닥 시장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6월 코스피 시장이 지수 상승률 6%를 만들면서 반등할 때, 어느 정도 상승을 만들었다면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6월 코스닥 Small 지수는 –2.6% 하락하였습니다.

 

[ 6월 이후 정반대 흐름을 걷는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Small 지수 추이 ]

 

이러한 답답한 추세는 지난 6월 증시를 보내면서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시장 대형주들이 신고점을 터치하면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800p를 넘는 기염을 토하는 동안 코스닥 중소형주들은 6월 중순 이후부터 매물 압박에 주가가 밀리기 시작하였고 반등다운 반등을 장중에도 만들지 못하면서 지루한 하락장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처음에는 코스닥(KQ) 소형주에서 나타나더니, 점점 코스닥(KQ) 중형주에서 관찰되기 시작하였고, 7월 증시를 시작한 이번 주 코스피(유가증권) 시장 소형주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코스피 소형주는 코스닥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은 적은 편입니다.)

 

 

■ 중소형주의 약세 원인 1. 금투세 불확실성

 

요즘 갑자기 하락한 중소형주들을 살펴보다 보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락한 경우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해당 종목들의 장중 호가 변동을 관찰하면 매수세와 거래량이 얇다 보니 작은 매물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더군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하반기에 기다리고 있는 금투세 불확실성을 원인으로 지목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 쟁점화 된 금융투자소득세 이슈는 연말까지 여야 간의 정치적 알력 속에, 오리무중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자칫, 여야가 힘겨루기만 하다가 얼떨결에 금투세가 예정된 2025년에 자동으로 시행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금융투자소득세 불확실성과 답답한 상황에 염증을 느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묻지 마 매물이 간헐적으로 출회되고 있고, 이는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에는 큰 주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같은 1억 원 규모의 매물이 대형주에서는 호가 변동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소형주에서는 자칫 두 자릿수 하락률을 만들 수 있는 충격적인 매물이 되고 맙니다.

 

6월 이후 점점 이러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중소형주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 중소형주 약세 원인 2.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으로의 이탈

 

한두 해 전부터 가속화되고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개인투자자의 해외 증시로의 이탈이 매우 노골적으로 나타나는 듯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서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유행에 뒤처진 혹은 잘못된 투자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투자자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이 한국증시를 떠나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해외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결국 국내 주식을 매도해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앞서 언급 드린 금투세 불확실성에 따른 자금이탈과 함께 해외 주식투자 증가는 한국증시에 매물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에게서도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이러한 유동성 이슈는 결국 연초부터 꾸준히 증시에 매물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는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중소형주에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중소형주 약세 원인 3. 외국인 주도의 증시 속 시총 상위 종목에만 유동성 집중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언급 드린 바처럼, 현재 증시 주도권은 외국인이 되찾아 갔습니다. 국내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자리를 비우는 과정에서 매물을 외국인이 흡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그 자금의 특성상 패시브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고 결국 외국인 자금은 주가지수 대형주에 매수세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 결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두터워지는 효과가 발생하면서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지요.

 

 

■ 한편 주가 왜곡은 반대급부를 만들고 있을 것

 

최근 중소형주들의 주가 하락은 너무도 과격한 경향이 있습니다. 쫓기는 투자자가 도망이라도 가듯 급하게 투매하다 보니 합리적인 주가 수준보다도 더 낮은 수준까지 밀려 내려간 종목들이 비일비재합니다.

 

올해 초에는 코스피 금융주, 지주사들에서 트리플 파이브(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많았다면, 2024년 6월을 거치면서 코스닥 시장 중소형주에서도 트리플 파이브 종목들이 대량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스닥 중소형주의 주가가 억지로 왜곡된 것을 알더라도, 주가 자체가 하락추세이다 보니 매수세는 없고 매물만 쌓이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주가의 깊은 왜곡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반대급부를 만들게 되고 눌리면 눌릴수록 더 강한 반발력을 만들게 됩니다. 비록 현재는 주가가 하락하기에 재미없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종목이라도 말입니다.

 

2024년 7월 2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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