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는 끊임없이 이슈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재료 중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시에 작용하는 재료도 있지만, D-day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이슈들도 있습니다. D-day가 정해져 있는 이슈들의 주가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납니다. 바로 D-day 이후 재료가 소멸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학술적으로는 효율적 시장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렵게 들어갈 필요 없이 D-day가 명확한 이슈들에 대해서는 D-day를 Exit 최종일로 생각하시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 주의 : 금일 증시 토크는 NAVER에 대한 매매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 하이퍼클로바X : D-day & H-hour가 명확한 이슈
오늘 오전 10시, 네이버는 DAN23 콘퍼런스를 통해 네이버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였습니다. 한국판 챗GPT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는 관심을 8월 내내 가진 이슈입니다. 그러다 보니 NAVER뿐만 아니라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관심이 이어졌었지요.
그런데 하이퍼클로바X를 주식시장의 이슈 관점에서 보자면 D-day와 H-Hour가 명확한 재료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오늘 NAVER의 오전장 1분 봉 차트 흐름 ]
하이퍼클로바X 발표와 관련된 DAN23 콘퍼런스는 8월 24일(D-day), 오전 10시(H-Hour)로 이벤트가 발생하는 일자와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중 NAVER의 주가 흐름을 보면 개장 후 반등세가 나오다가 콘퍼런스 시작이 가까워질 즈음부터 주가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 마감까지 NAVER의 주가가 어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D-day와 H-Hour’에 순간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시장 기대와 달리 주가가 이벤트 이후 상승이 연속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교과서적인 패턴이 나타난 것이지요.
■ D-day에 주가 재료가 확실히 소멸하는 대표적은 사례 : 정치테마주
정치테마주는 선거와 맞물리면서 대선 및 총선 때마다 등장합니다.
해당 정치테마주들을 살펴보다 보면 특정 정치인의 정책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이유로 상승하는 종목도 있지만 고향 친구, 본관이 같아서, 대학 동문, 회사 본사가 해당 정치인 고향에 있다는 등의 비논리적인 경우들도 왕왕 있습니다.
어쨌거나 대선/총선 테마주로 엮인 종목은 특정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선거일쯤까지 꾸준히 상승합니다. 하지만 D-day인 선거일이 되면 모든 정치 관련 주들은 마치 스위치를 끈 것처럼 갑자기 생명력이 사라집니다.
[ 2007년 당시 유력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의 주가 흐름 ]
■ 단기 투자 관점에서 특정 이슈로 투자했다면 : 이벤트 종료는 Exit 시그널.
주식시장 관련한 석박사 논문 중에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 제법 많습니다. 이벤트 효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한국 또는 특정 국가의 정보의 효율성을 분석한 내용들이지요. 정보의 효율성이란 것은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의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어있는가를 의미합니다.
논문들을 살펴보다 보면 한국은 준강형정도의 효율적 시장 사이에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시장에서는 과거나 현재 정보로는 초과 수익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어떤 이벤트에 관한 공시가 나오거나 재료가 노출되면 그 이전에는 기대감에 상승하던 주가는 D-day 또는 H-hour를 기점으로 초과 수익이 사라집니다.
다만, 밤사이 엔비디아처럼 시장 기대치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공시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한 정도일 경우에는 이벤트나 이슈 발표 시점부터 주가 상승력은 급격히 약해집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D-day가 명확한 어떤 이슈를 보고 단기 투자한 투자자라면 이벤트가 종료되는 날 또는 해당 시간 이전에 매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투자자들이 D-day나 H-hour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슈에 대한 기대로 단기 접근했는데, 이벤트 종료 후에도 매도하지 못한다면 자칫 원치 않는 장기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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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는 끊임없이 이슈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재료 중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시에 작용하는 재료도 있지만, D-day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이슈들도 있습니다. D-day가 정해져 있는 이슈들의 주가는 전형적인 패턴이 나타납니다. 바로 D-day 이후 재료가 소멸한다는 것이지요.
이를 학술적으로는 효율적 시장 이론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렵게 들어갈 필요 없이 D-day가 명확한 이슈들에 대해서는 D-day를 Exit 최종일로 생각하시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 주의 : 금일 증시 토크는 NAVER에 대한 매매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 하이퍼클로바X : D-day & H-hour가 명확한 이슈
오늘 오전 10시, 네이버는 DAN23 콘퍼런스를 통해 네이버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였습니다. 한국판 챗GPT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서는 관심을 8월 내내 가진 이슈입니다. 그러다 보니 NAVER뿐만 아니라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와 관심이 이어졌었지요.
그런데 하이퍼클로바X를 주식시장의 이슈 관점에서 보자면 D-day와 H-Hour가 명확한 재료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오늘 NAVER의 오전장 1분 봉 차트 흐름 ]
하이퍼클로바X 발표와 관련된 DAN23 콘퍼런스는 8월 24일(D-day), 오전 10시(H-Hour)로 이벤트가 발생하는 일자와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중 NAVER의 주가 흐름을 보면 개장 후 반등세가 나오다가 콘퍼런스 시작이 가까워질 즈음부터 주가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장 마감까지 NAVER의 주가가 어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D-day와 H-Hour’에 순간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하면서 시장 기대와 달리 주가가 이벤트 이후 상승이 연속되지 못하고 오히려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교과서적인 패턴이 나타난 것이지요.
■ D-day에 주가 재료가 확실히 소멸하는 대표적은 사례 : 정치테마주
정치테마주는 선거와 맞물리면서 대선 및 총선 때마다 등장합니다.
해당 정치테마주들을 살펴보다 보면 특정 정치인의 정책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이유로 상승하는 종목도 있지만 고향 친구, 본관이 같아서, 대학 동문, 회사 본사가 해당 정치인 고향에 있다는 등의 비논리적인 경우들도 왕왕 있습니다.
어쨌거나 대선/총선 테마주로 엮인 종목은 특정 정치인의 당선 가능성에 따라 선거일쯤까지 꾸준히 상승합니다. 하지만 D-day인 선거일이 되면 모든 정치 관련 주들은 마치 스위치를 끈 것처럼 갑자기 생명력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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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관련한 석박사 논문 중에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 제법 많습니다. 이벤트 효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한국 또는 특정 국가의 정보의 효율성을 분석한 내용들이지요. 정보의 효율성이란 것은 과거나 현재 또는 미래의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어있는가를 의미합니다.
논문들을 살펴보다 보면 한국은 준강형정도의 효율적 시장 사이에 있는 것 같더군요. 이런 시장에서는 과거나 현재 정보로는 초과 수익률을 만들 수 없습니다. 어떤 이벤트에 관한 공시가 나오거나 재료가 노출되면 그 이전에는 기대감에 상승하던 주가는 D-day 또는 H-hour를 기점으로 초과 수익이 사라집니다.
다만, 밤사이 엔비디아처럼 시장 기대치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을 공시한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기대한 정도일 경우에는 이벤트나 이슈 발표 시점부터 주가 상승력은 급격히 약해집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D-day가 명확한 어떤 이슈를 보고 단기 투자한 투자자라면 이벤트가 종료되는 날 또는 해당 시간 이전에 매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투자자들이 D-day나 H-hour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슈에 대한 기대로 단기 접근했는데, 이벤트 종료 후에도 매도하지 못한다면 자칫 원치 않는 장기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3년 8월 24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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