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승률을 높이려면? 답답한 증시 행보 속 활로를 찾아보자.

lovefund
2022-06-08
조회수 337

주식투자 승률을 높이려면? 답답한 증시 행보 속 활로를 찾아보자.

1년 전만 하더라도 화끈한 증시 열기 속에 주가지수가 3,300p를 넘나들기도 하였습니다만, 1년여의 기간 조정을 보낸 지금 증시는 약세장도 아니고 강세장도 아닌 답답한 흐름이 수 개월여 반복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증시 이슈들이 완장만 바꿔 달고 하루 단위로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다 보니 주식투자 피로감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는 이때, 주식투자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승률을 높이는 방법 1. 장기 시계열로 주식시장을 보자.

 

투자자들은 매일 같이 주식시장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매일 보다 보면 하루는 오르고, 하루는 내리는 일이 반복되니, 전체 거래일 중 상승한 날의 비율이 절반 정도로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 느낌이 맞습니다. 주식투자는 단기 시계열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승률이 50%인 홀짝 게임이 되고 맙니다. 특히 시, 분, 초 단위 미시적인 시계열일수록 승률은 50%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기 투자 성향이 매우 강했던 과거 개인 투자자분들은 “주식투자는 홀짝 놀음”이라고 평가 절하하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시→분→초 미시적인 시간으로 들어갈수록 승률이 50%로 수렴한다면 반대로 월, 년, 5년, 10년, 20년 단위로 주식시장의 시계를 넓힌다면 승률은 어떻게 변할까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를 1985년부터 최근까지 월 단위, 1년 단위, 5년, 10년, 20년 단위의 등락률을 조사한 후 상승 비율(승률)을 계산하여보았습니다.

[ 코스피 지수를 장기 시계열로 보면 볼수록 승률은 100%에 이른다. ]

[ 기간 : 1985년~2022년 최근,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 달 단위로 조사한 승률은 53% 정도로 미시적인 시계 50% 승률보다 3%P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기간을 1년, 5년 이상으로 길게 할수록 승률은 100%에 수렴하게 됩니다.

즉, 미시적인 투자 관점보다는 조금 더 길게 투자를 반복적으로 이어간다면 높아지는 승률과 함께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수익률을 만들 수 있지요.


▶ 승률을 높이는 방법 2. 배당수익률은 총투자수익률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분들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수익률이라 하면 매매차익만을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주식투자의 총투자 수익률은 매매차익뿐만 아니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입니다.

 

총투자수익률 = 매매차익(시세차익) + 배당수익률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총투자수익률에서 배당수익률의 존재감이 극히 낮았습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0.7%~2% 초반 정도였으니 은행 1년 예금금리에 1/5 수준밖에 안 되었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여기에 코스닥 배당수익률은 0%대 T.T

그러했던 배당수익률이 2010년대 이후 초저금리와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높아지면서 은행 1년 예금금리를 뛰어넘는 일이 늘어나면서 점점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 2000년 말과 2010년 이후 21년 연말까지 코스피 총투자수익률에서 배당수익률의 비중 ]

[ 자료계산 : lovefund이성수 ]

 

여기에 점점 증시 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낮아지면서 시세차익이 줄어들고, 그 결과 위의 자료에서 보시는 바처럼 총투자수익률에서 배당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 중반에서 30% 선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즉, 2020년대를 사는 이 시대에 있어 배당수익률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투자 수익의 원천이지요.

 

 

▶ 승률을 높이는 방법 3. 투자심리 측면에서 남들과 반대로 움직이기만 하여도.

 

투자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남들과 달리 외로운 길을 걸을 필요가 있습니다.

남들이 멀리 도망 가려 할 때 주식시장으로 다가오고, 모두가 몰려들어 주식시장을 찬양할 때 파티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지기만 하여도 장기적인 승률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케이크를 나누어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는 맛있는 케이크를 혼자서 독식할 수 있지만, 모두가 맛있는 케이크를 향해 달려든다면 맛을 보기도 전에 치이고 넘어져 다칠 가능성이 더 커지기 마련이지요.

 

개인이든, 기관이든, 외국인이든 투자자는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결국 군중심리를 따라 투자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주식시장이 화려할 때는 사람들의 관심이 모두 주식에 몰리면서 공중파 TV와 경제 TV에 주식 이야기가 가득 차게 되고 군중심리를 증폭시키지만, 주식시장이 암울한 상황이 지속되면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점점 주식 관련 방송의 시청률은 떨어지고 코너가 사라져 갑니다. 결국 투자자들은 한명 두명 증시를 떠나고 군중심리를 차갑게 식어버리고 맙니다.

 

군중심리가 차갑게 식은 어느 날 주식시장은 바닥권을 만들고 서서히 자기 갈 길을 준비합니다. 물론 그 바닥권이라는 길의 끝이 어디일지는 모릅니다만 적어도 과열권에서 고가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기회가 연이어질 것입니다.

모두가 맛있는 케이크를 멀리하여 헐값에 던져질 때….

 

2022년 6월 8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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