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의 비밀 : 약세장 속 잠시 잊고 있던 투자의 꿀잼

lovefund
2021-12-03
조회수 479


배당투자의 비밀 : 약세장 속 잠시 잊고 있던 투자의 꿀잼

연말이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약세장이 지속되다 보니, 배당에 관한 이야기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합니다. 하지만 매년 연말 권리락이 가까워질수록 배당에 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약세장 속에서 잠시 잊고 있던 배당투자의 비밀 몇 가지를 오랜만에 증시 토크에서 다루어 드리고자 합니다.

 

 

▶ 빅데이터는 알고 있다. 연말이 되면 “배당”을 열심히 검색한다는 것을


[ 배당 키워드에 대한 네이버 트렌드 추이 매년 연말에 배당 키워드 검색이 급증한다 ]

[ 자료 참조 : 네이버 트렌드 ]

 

최근 5년 “배당” 키워드를 토대로 검색 트렌드를 조사 해 보았습니다. 매년 연말마다 배당 키워드에 대한 검색 트렌드는 연말에 피크를 찍었다는 것을 위에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연말로 다가갈수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배당을 의식하고 이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지요.

배당은 주식투자에 있어 매우 근본적인 투자 수익입니다. 과거 대항해 시대 당시 주식회사 형태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배가 항구로 들어온 후 배당금을 받음으로써 투자에 대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시대는 주가의 흐름을 투자 수익에 중요한 원천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배당수익은 총투자 수익률(시세차익+배당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국가마다 증시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략 10~60% 수준을 차지하지요.

 

 

▶ 배당투자의 비밀 1. 은행 금리가 올라왔지만, 배당수익률이 더 높다.

 

5년 전부터 상장사들의 배당 정책이 주주 친화적으로 진화하면서 배당 성향이 높아지고 배당수익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2016년 이전에는 배당수익률(코스피 기준)이 은행 예금금리보다 낮았지만 2016년 이후에는 자주 배당수익률이 은행 1년 예금금리보다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2019년 중순부터는 아예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2년 이상 은행 1년 예금금리보다도 높은 상황입니다. 비록 최근 격차는 줄었지만, 아직도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KRX 발표 2021년 10월 월말 기준 1.85%에 이릅니다. 이에 반하여 한국은행 정기예금(1년)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1.46%에 불과합니다.

올해 상장사 순이익 급증에 따른 배당금 증가와 배당수익률 증가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은행 1년 예금금리보다도 높다. 자료 참조 : 한국은행 / KRX ]

 

 

▶ 배당투자의 비밀 2. 배당락은 존재감이 사라졌다.

 

“라떼는 말이야”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연말 배당이 확정되는 연말 배당락 일에는 시초 가격을 강제로 전년도 배당금만큼 뺐습니다. 정말 노골적인 배당락이었지요. 하지만 배당락을 시장 자율에 맞긴 이후 점점 배당락 일에 주가 하락은 존재감이 사라져 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개념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배당은 결국 기업의 이익에서 나오는 것이고 기업의 이익은 연말 하루에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내내 발생했을 터이니 배당락에 의한 주가 하락은 연준 내내 나누어 녹아있어야 하지요.

 

[ 배당락 하락률에 배당수익률을 더하면 플러스 수익률이 나온다. 분석 : lovefund이성수 ]

 

배당락 일에 배당락 주가 하락이 미미해지니, 오히려 배당수익률에 배당락 하락률을

서로 합산하여보면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이 나오게 됩니다. 필자가 2001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의 평균을 내어보니 배당락일 기준 시가 기준으로는 0.99%, 배당락일 종가 기준으로는 1.53%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있다 보니 거래비용과 배당소득세 등을 고려하고 작지만 며칠 만에 차익거래를 만드는 거래방식도 존재합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가 배당락 일이 지나고 나면 매도세로 돌변하는데 이런 일종의 차익거래 이유가 숨겨져 있습니다.

 

 

▶ 배당투자의 비밀 3. 배당은 공돈이 아니다! 개인투자자 투쟁의 결과물!

 

예전에는 상장 기업들이 너무도 박하게 배당을 하였습니다.

금리가 5%, 10% 하던 시절에 0%대 배당수익률인 회사들이 비일비재하였다 보니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받고 그냥 애들 과잣값이라 평가 절하 하였었지요.

하지만, 오래전부터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은 경영진과 대주주에게 배당을 증액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총장에 잠입해있던 직원들에 의해 멱살이 잡혀가는 수모를 겪으면서 수십 년의 시간 개인투자자들의 요구는 서서히 기업들의 배당 성향을 높이게 하였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너무도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배당 성향이나 배당수익률은 예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습니다. 단적으로 삼성전자의 2020년 특별배당과 같은 상황은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하였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배당수익률이기에 배당을 공돈처럼 취급하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 총투자 수익 = 시세차익 + 배당수익 ] 이라는 공식을 꼭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점점 저성장 국가로 되어갈수록 총투자 수익에서 배당수익의 비중은 절대적인 수준으로 높아져 갈 것입니다.

 

과거처럼 “배당은 애들 과잣값이니 없는 셈 치자”며 허투루 녹여 쓸 것이 아니라 

재투자의 재원으로 사용하거나 여러분들의 다양한 재테크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하셔야 하겠습니다.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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