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란 증시 속에서도 우리 증시 잘 이겨냈다. (투자 원칙을 지킨 투자자에겐 승리의 한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투하되고 전 세계가 막장으로 치달았던 한주였습니다만,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 속에서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역대급 폭락과 역대급 폭등을 모두 겪었던 한주였지만 우리 증시는 의외로 선전하면서 마감되었습니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 갈등 사이에서 막장 대화가 또 오가겠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이번 한주는 작은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 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주 증시는 시장 노이즈에 귀를 막고 자신의 원칙을 지킨 투자자가 승자였다 할 수 있겠습니다.
■ 트럼프 관세 전쟁의 약점이 드러난 이번 한주
트럼프의 막가파식 관세 전쟁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계획에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관세 전쟁 공포는 깊어졌고, 주말을 보내면서 보편관세 시행 그리고 이번 주 초반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격적인 보복관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추풍낙엽처럼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각으로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증시는 V자를 만들면서 강하게 회복하였습니다.
이 반등으로 미국 증시는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그 상승은 매우 강력하였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의 약점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미국 30년 및 10년 장기 국채 금리가 그에게는 아킬레스건이 되었단 점입니다.
미국 30년 국채 금리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에 4.33%였습니다만, 관세 전쟁이 막장으로 치닫던 지난주 초중반에는 5.023%까지 폭등하였습니다. 단 3일도 안 되는 시간에 90bp나 상승하였던 것이지요.
이런 장기금리 상승은 트럼프의 재정정책을 위한 채권발행에도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미란 보고서에서 언급된 추후 미국의 100년 국채 등 초장기 국채를 우방국들에 강매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보다도 장기금리 상승은 자칫 금융시스템 붕괴를 만들어 순식간에 금융위기로 전이 되면서 트럼프는 무능력한 최악의 대통령으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게 됩니다.
(만약 관세 전쟁 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면 ‘이 모든 게 바이든 탓입니다’와 같은 변명도 할 수 없지요)
트럼프 대통령의 수요일 상호관세 전격 연기로 인하여 장기금리가 안정되고 증시와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고공권에서 작은 계기만 잡히면 바로 튀어 오를 여지를 보고 있습니다.
■ 그 와중에 잘 버텨준 한국증시 : 4월 월간 단위 등락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
요즘은 경제 뉴스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인 트러스 소셜을 보는 것이 더 신속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폭풍 SNS를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때문에 글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아마도 전 세계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주 내내 트럼프로 인하여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미국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 자료 참조 : FRED ]
이미 3월까지도 미국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날카롭게 상승하고 있었는데 4월을 보내면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아져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큰 증시였던 가운데 4월 현재까지 (미국 증시는 4월 10일 마감까지) 주요국의 월간 등락률을 비교하여 보다 보면, 한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매우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 4월 11일(또는 10일까지)의 월간등락률 ]
위의 표는 4월 11일 금요일까지 또는 미국 증시나 유럽증시의 경우 10일까지의 4월 월간 등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95%로 다른 국가들 증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인 일본, 대만 증시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증시는 매우 양호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오늘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4월 월간 하락률을 한국 정도로 줄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투자 원칙을 지키고, 소음을 이겨낸 투자자가 승자!
4월 관세 전쟁이라는 엄청난 증시 소음이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만, 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킨 투자자분들은 오히려 이번 달에 플러스 수익률을 만들고 계신 투자자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몇 년의 흐름과 달리 의외로(?) 강한 흐름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분들은 그저 묵묵하게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켰을 뿐입니다만, 주식시장은 큰 위아래 등락 속에서 가치를 찾아 주가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관세 전쟁은 예측불허의 변수이고 또 다른 폭탄이 금요일 밤과 주말 사이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그 소음도 우리가 지난 10여 일 사이에 겪었던 충격보다는 작거나 혹은 이미 적응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담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 원칙이 합리적이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급히 깨지 마시고 다시금 점검하시면서 조금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이번 한주 관세폭탄으로 인해 마음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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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혼란 증시 속에서도 우리 증시 잘 이겨냈다. (투자 원칙을 지킨 투자자에겐 승리의 한주)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투하되고 전 세계가 막장으로 치달았던 한주였습니다만, 주식시장은 큰 변동성 속에서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역대급 폭락과 역대급 폭등을 모두 겪었던 한주였지만 우리 증시는 의외로 선전하면서 마감되었습니다.
주말 사이 미중 무역 갈등 사이에서 막장 대화가 또 오가겠지만, 그 혼란 속에서도 이번 한주는 작은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 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주 증시는 시장 노이즈에 귀를 막고 자신의 원칙을 지킨 투자자가 승자였다 할 수 있겠습니다.
■ 트럼프 관세 전쟁의 약점이 드러난 이번 한주
트럼프의 막가파식 관세 전쟁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한 국가별 상호관세 계획에 중국이 맞대응하면서 관세 전쟁 공포는 깊어졌고, 주말을 보내면서 보편관세 시행 그리고 이번 주 초반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공격적인 보복관세가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은 추풍낙엽처럼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시각으로 4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증시는 V자를 만들면서 강하게 회복하였습니다.
이 반등으로 미국 증시는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그 상승은 매우 강력하였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상호관세를 유예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의 약점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바로 미국 30년 및 10년 장기 국채 금리가 그에게는 아킬레스건이 되었단 점입니다.
미국 30년 국채 금리의 경우 지난주 금요일에 4.33%였습니다만, 관세 전쟁이 막장으로 치닫던 지난주 초중반에는 5.023%까지 폭등하였습니다. 단 3일도 안 되는 시간에 90bp나 상승하였던 것이지요.
이런 장기금리 상승은 트럼프의 재정정책을 위한 채권발행에도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미란 보고서에서 언급된 추후 미국의 100년 국채 등 초장기 국채를 우방국들에 강매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만드는 치명적인 약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보다도 장기금리 상승은 자칫 금융시스템 붕괴를 만들어 순식간에 금융위기로 전이 되면서 트럼프는 무능력한 최악의 대통령으로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게 됩니다.
(만약 관세 전쟁 후 금융위기가 발생했다면 ‘이 모든 게 바이든 탓입니다’와 같은 변명도 할 수 없지요)
트럼프 대통령의 수요일 상호관세 전격 연기로 인하여 장기금리가 안정되고 증시와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고공권에서 작은 계기만 잡히면 바로 튀어 오를 여지를 보고 있습니다.
■ 그 와중에 잘 버텨준 한국증시 : 4월 월간 단위 등락률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
요즘은 경제 뉴스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의 SNS인 트러스 소셜을 보는 것이 더 신속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폭풍 SNS를 올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때문에 글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아마도 전 세계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주 내내 트럼프로 인하여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미국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 자료 참조 : FRED ]
이미 3월까지도 미국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날카롭게 상승하고 있었는데 4월을 보내면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높아져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스트레스가 큰 증시였던 가운데 4월 현재까지 (미국 증시는 4월 10일 마감까지) 주요국의 월간 등락률을 비교하여 보다 보면, 한국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매우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하게 됩니다.
[ 4월 11일(또는 10일까지)의 월간등락률 ]
위의 표는 4월 11일 금요일까지 또는 미국 증시나 유럽증시의 경우 10일까지의 4월 월간 등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1.95%로 다른 국가들 증시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슷한 시간대인 일본, 대만 증시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증시는 매우 양호한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오늘 반등할 수는 있겠지만, 4월 월간 하락률을 한국 정도로 줄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투자 원칙을 지키고, 소음을 이겨낸 투자자가 승자!
4월 관세 전쟁이라는 엄청난 증시 소음이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만, 이 어려운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지킨 투자자분들은 오히려 이번 달에 플러스 수익률을 만들고 계신 투자자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몇 년의 흐름과 달리 의외로(?) 강한 흐름이 나타나는 경우들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분들은 그저 묵묵하게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원칙을 지켰을 뿐입니다만, 주식시장은 큰 위아래 등락 속에서 가치를 찾아 주가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관세 전쟁은 예측불허의 변수이고 또 다른 폭탄이 금요일 밤과 주말 사이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그 소음도 우리가 지난 10여 일 사이에 겪었던 충격보다는 작거나 혹은 이미 적응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담담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 원칙이 합리적이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급히 깨지 마시고 다시금 점검하시면서 조금 더 단단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이번 한주 관세폭탄으로 인해 마음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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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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