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극필반, 3월 첫 주 증시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난 현상

lovefund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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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극필반, 3월 첫 주 증시에서 노골적으로 나타난 현상

3월 첫 주 증시를 보내면서 극에 이르면 반대 방향으로 돌아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 “물극필반(物極必反)”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억눌리고 저평가되었던 자산들이 의외로 강한 흐름을 만들고, 반대로 버블 논란에 있는 영역은 3월 첫 주를 보내면서 노골적인 약세가 발생하였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이러한 금융시장 현상은 수년에 걸쳐 극단적으로 쏠렸던 금융시장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돌아서는 과정일 것입니다.



■ 성장에 대한 꿈이 주가에 과하게 반영되면, 시장의 기대치는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성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매출 성장, 이익 성장, ROE 등 모든 성장 지표가 긍정적인 숫자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PBR, PER, EV/EBITDA 등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들은 점점 높은 멀티플은 당연시 되어가지요. 이러한 현상은 최근 수년간에 걸쳐 미국증시와 한국의 테마주에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훌륭한 성과를 만들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는 기업들도 있기도 하였고, 그러다 보니 더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향해 주가는 더 높이 상승하였습니다. 그렇게 높아지는 주가 수준은 그 어떤 가치지표로 해석하기 어려워졌고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가격은 상승한다”라는 명분만이 주가를 설명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주식 대장주들과 한국의 코스닥 시총 최상위 종목 중 대다수가 이러한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을 살펴보다 보면 실적은 적자를 기록하고, 그저 성장에 관한 내러티브만 있는 종목이 다반사였고, 알찬 실적과 저평가 매력이 있는 경우는 오히려 주가가 내림세만 그리는 사례가 너무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과 내러티브가 주가에 너무 과하게 반영되면 시장의 기대치는 극단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매년 수십%의 성장 속에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였더라도 주가가 너무 과하게 올라가게 되면, 시장의 기대치는 영원불멸한 100%, 200% 성장률을 갈구합니다. 이는 현실 불가능한 기대이지요.



■ 결국 2월과 3월 첫 주 증시에 나타난 현상 : 한국증시의 연속 양봉 vs 버블 자산의 음봉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론은 수년간에 걸쳐 있긴 했습니다만, 모멘텀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경계론은 조용히 수면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 후 계속 이어진 상승세 속에 결국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대급 고평가 영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높아진 주가만큼 눈높이가 끝없이 높아졌습니다.


매출액이 연간 수십% 성장하더라도 기뻐하던 분위기는 이제 연간 100% 성장하지 못하면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주가 수준이 된 것이지요.

결국, 작은 악재에도 민감해지기 시작하고 호재가 잘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한 번씩 생기더니 올해 들어서는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증시 코스닥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닥 시장은 2020년대 들어 깊은 고평가 영역에 들어가 있고 2022년 이후 조정장이 있었지만, 아직도 고평가 논란이 강합니다.


2025년 올해 들어 바뀐 금융시장 분위기가 미국 나스닥, 한국 코스닥 그리고 한국 코스피 월봉 차트에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 2025년 올해 3월 현재까지의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나스닥 월봉 차트 ]



이러한 현상은 결국 올해 2025년 3월 첫 주까지 코스피 지수를 3개월 연속 양봉 상승시키게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월까지 양봉 상승을 보였지만 3월 이번 주를 거치면서 –2% 넘게 지수가 하락하는 등 부담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2월부터 음봉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3월 첫 주 어제 목요일까지 –4%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즉, 올해 들어 버블 자산에서 크랙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행보가 만들어지고 반대로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았던 한국증시가 강한 행보가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 추세가 확연히 굳어진다면, 적어도 올해는 한국증시의 상대적 선전 가능성


물론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행보에 따라 시장이 순간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고, 최근 제법 빠르게 진행되는 엔화 강세가 자칫 작년 8월과 같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만약 한국증시가 몇 개월 더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된다면 적어도 올해 또는 한동안은 한국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흐름이 찾아올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눌렸던 종목들이 간헐적으로 한풀이하듯 이유 없이 상승하는 현상들도 나타나겠지만, 이는 어쩌면 지난 수년간 비합리적으로 왜곡된 주가가 한순간에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겨우 키 맞추기를 시작할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2025년 3월 7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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