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식시장, 씁쓸하게 5개월 연속 음봉하락을 기록하며 마감되었지만.
요란하였던 11월 주식시장은 결국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만들면서 씁쓸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이로인하여 코스닥 지수는 이번 11월에만 –8%넘게 지수가 급락하였고 코스피 종합지수도 –3.9%의 큰 폭 월간하락률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 트럼프 당선 이후 부담이라하지만, 한국증시가 유독 크게 하락하였다.
[ 올해 11월 말까지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월봉차트 ]
2000년 들어 월봉 기준 주가지수가 5개월이상 연속 음봉하락한 경우는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두차례만 있었습니다. 매우 드믄 5개월 연속 음봉하락 현상이 2024년 11월 증시 하락으로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11월 한국 증시 흐름은 상대적인 아쉬움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발 무역과 경제 부담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증시만 유독 깊은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더 크게 상승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였고, 일본 니케이 지수와 대만가권지수는 –2%정도만 하락, 유로스톡스50지수는 –1%전후로 하락한 정도였고, 중국 상해지수는 1.4%상승, 독일증시는 1%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증시만 유독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한국에 대한 비관적인 스토리에 더 깊게 매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망무새 신드롬 : 한국증시를 떠난 투자자
요즘 세간에는 ‘망무새’라는 신조어가 유행입니다. 원래는 게임에서 사용되었던 용어라 하더군요. 무엇이든 망했다라는 말을 하는 이들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과 경제 대한 분위기는 ‘한국 망했다’입니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 증권/투자 유튜버 등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말을 꺼내는 이는 없고 망했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하기야, 요즘 초중고 학생들도 “망했다”라는 말을 달고 사니....)
결국 투자자들 트럼프 대선 당선을 기점으로 한국 증시에서 급하게 떠나가는 투자자들이 급증하였고, 그 자금들은 미국 주식과 코인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것은 지난 11월 중순(11일~15일)이었습니다. 정말 허무하게도 전세계 증시가 상승하는 동안에 한국 증시만 11월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추풍낙엽처럼 혼자 급락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지난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긴 하였습니다만, 이번주를 보내면서 반등폭의 상당부분을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아직도 급하게 한국 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다보니 호가가 급하게 밀리는 현상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이런 여파가 코스피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긴 기간 조정으로 지칠대로 지친 시장이지만.
과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때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이번 2024년 5개월 연속 음봉하락 기간에는 한국 증시만 뭇매를 맞은 분위기였습니다. 기간도 길다보니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힘들어졌고 시장은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이 심화되고 말았습니다.
길어지는 기간 조정은 투자자들을 심리적으로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특히나 SNS와 유튜브 그리고 각종 숏츠 영상에서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들과 이야기들은 군중심리를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말들고 말았습니다. 심리적인 분위기가 바뀌는데에는 이를 완화시켜줄 시간이 제법 길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시장은 오히려 아무도 모르게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간과하는 동안 너무 싼 주식들은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은 알고 있지만 인지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그 주식들은 서서히 바닥을 먼저 잡고 움직일 것입니다.
물론, 지수 관련 대형주 중 너무 고평가된 종목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매물이 더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주가지수의 바닥다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저평가된 종목들에 들어오는 저가매수세의 상황과 반대로 매우 극단적으로 고평가된 종목들에서 나오고 있는 매물들을 비교 해 보며, 시장체질이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증시를 관찰하다보면 새해를 대비한 주식들은 의외로 투자자들이 간과한 곳에서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점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독자님들 모두 11월 증시 고생 많으셨습니다.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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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주식시장, 씁쓸하게 5개월 연속 음봉하락을 기록하며 마감되었지만.
요란하였던 11월 주식시장은 결국 11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 코스닥 양시장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만들면서 씁쓸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이로인하여 코스닥 지수는 이번 11월에만 –8%넘게 지수가 급락하였고 코스피 종합지수도 –3.9%의 큰 폭 월간하락률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 트럼프 당선 이후 부담이라하지만, 한국증시가 유독 크게 하락하였다.
[ 올해 11월 말까지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의 월봉차트 ]
2000년 들어 월봉 기준 주가지수가 5개월이상 연속 음봉하락한 경우는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두차례만 있었습니다. 매우 드믄 5개월 연속 음봉하락 현상이 2024년 11월 증시 하락으로 확정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11월 한국 증시 흐름은 상대적인 아쉬움을 키웠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발 무역과 경제 부담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증시만 유독 깊은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더 크게 상승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였고, 일본 니케이 지수와 대만가권지수는 –2%정도만 하락, 유로스톡스50지수는 –1%전후로 하락한 정도였고, 중국 상해지수는 1.4%상승, 독일증시는 1%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였습니다.
한국 증시만 유독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은 한국에 대한 비관적인 스토리에 더 깊게 매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망무새 신드롬 : 한국증시를 떠난 투자자
요즘 세간에는 ‘망무새’라는 신조어가 유행입니다. 원래는 게임에서 사용되었던 용어라 하더군요. 무엇이든 망했다라는 말을 하는 이들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과 경제 대한 분위기는 ‘한국 망했다’입니다.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 증권/투자 유튜버 등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인 말을 꺼내는 이는 없고 망했다라는 말만 하더군요. (하기야, 요즘 초중고 학생들도 “망했다”라는 말을 달고 사니....)
결국 투자자들 트럼프 대선 당선을 기점으로 한국 증시에서 급하게 떠나가는 투자자들이 급증하였고, 그 자금들은 미국 주식과 코인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것은 지난 11월 중순(11일~15일)이었습니다. 정말 허무하게도 전세계 증시가 상승하는 동안에 한국 증시만 11월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추풍낙엽처럼 혼자 급락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히도 지난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주가가 반등하긴 하였습니다만, 이번주를 보내면서 반등폭의 상당부분을 되돌리고 말았습니다.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아직도 급하게 한국 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은 상황이다보니 호가가 급하게 밀리는 현상이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이런 여파가 코스피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긴 기간 조정으로 지칠대로 지친 시장이지만.
과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때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이번 2024년 5개월 연속 음봉하락 기간에는 한국 증시만 뭇매를 맞은 분위기였습니다. 기간도 길다보니 투자자들의 심리는 더욱 힘들어졌고 시장은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이 심화되고 말았습니다.
길어지는 기간 조정은 투자자들을 심리적으로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특히나 SNS와 유튜브 그리고 각종 숏츠 영상에서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들과 이야기들은 군중심리를 더욱 꽁꽁 얼어붙게 말들고 말았습니다. 심리적인 분위기가 바뀌는데에는 이를 완화시켜줄 시간이 제법 길게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시장은 오히려 아무도 모르게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간과하는 동안 너무 싼 주식들은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투자자들은 알고 있지만 인지하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그 주식들은 서서히 바닥을 먼저 잡고 움직일 것입니다.
물론, 지수 관련 대형주 중 너무 고평가된 종목들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매물이 더 나올 수는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주가지수의 바닥다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에 저평가된 종목들에 들어오는 저가매수세의 상황과 반대로 매우 극단적으로 고평가된 종목들에서 나오고 있는 매물들을 비교 해 보며, 시장체질이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증시를 관찰하다보면 새해를 대비한 주식들은 의외로 투자자들이 간과한 곳에서 기회를 만들 것이란 점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2024년 11월 29일 금요일, 독자님들 모두 11월 증시 고생 많으셨습니다.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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