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주식시장 호가 상황 : 유동성이 살아나면 증시는 가볍게 상승한다.
지난봄 이후 증시 조정이 지속되면서 특히 스몰캡을 중심으로 호가가 매우 얇아져 있습니다. 결국 시장 대내외적인 악재가 등장하면 작은 매물로도 주가가 크게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코스닥 소형주들은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얇아진 호가는 반대로, 유동성이 작게라도 살아난다면 증시가 가볍게 튀어 오르는 명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 이고 있는 매도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얇아진 호가 그러하기에 스몰캡에게는 가혹했던 지난 8개월여의 시간
코스피 중소형주들도 힘든 지난 반년여의 시간이었습니다만, 코스닥 Small 지수에 있는 코스닥 소형주들에게는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은 너무도 가혹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약세장 분위기, 금투세 이슈,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미국증시와 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되면서 호가가 얇아졌고, 그 얇아진 호가는 결국 대내외적인 악재가 발생하였을 때 작은 매물로도 심각한 폭락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여름 이후 너무 얇아진 호가 상황에서, 단, 1천만 원의 매물로도 스몰캡 개별종목은 두 자릿수 하락률이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났습니다.
[ 코스닥 Small 지수는 올해 현재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
매도호가에 걸린 매도 물량도 함께 줄긴 하였습니다만, 매수호가에 걸려있는 매수주문은 너무도 초라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거래대금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코스닥 Small 지수 기준 지난 1월 월간 거래대금은 87조 원에 이르렀습니다만, 10월에는 42조 원 수준으로 급감하였고, 이제 4거래일 남긴 11월에는 30조 원 초반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결국, 코스닥 Small 지수의 경우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치명적인 기록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 얇아진 호가 : 반대로 얇기에 뚫고 올라가기도 쉽다.
이렇게 얇아진 호가는 코스닥 스몰캡뿐만 아니라 종목 전반에서 비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수호가가 얇아진 것뿐만 아니라 매도호가 또한 매물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 스몰캡에서 1천만 원의 매물로도 두 자릿수 하락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정도로 매수호가가 얇아져 있지만, 한편 그러한 종목들의 매도호가를 살펴보면 지난여름과 다르게 매물이 무겁게 쌓여있지 않고 문지기도 없는 성벽처럼 매도호가에 걸린 매물이 휑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는 매수세나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금야금 매물을 소화하는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매도호가가 점점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호가 상황에서 유동성이 다시 살아난다면 주가는 가볍게 튀어 오를 가능성이 커집니다.
코스피 시장에 대해서는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들이 계속 일고 있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어느 정도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은근슬쩍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Sell in May 전략으로 증시를 떠났던 자금이나, 금투세 이슈로 올해 내내 부담을 가졌던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돌아와 유동성이 살아난다면 시장은 가볍게 여름 이후 만들어진 낙폭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매물이 너무도 얇기 때문이지요.
■ 가을의 전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바닥 탈피를 노리는 증시
2010년대 중반 이후,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2년마다 레벨다운 되면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로 인해, 한국 증시는 그 이전에 비해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약해지는 현상이 심화하였습니다. 급기야 대주주 양도세 기준뿐만 아니라 금투세 이슈가 겹치면서 2020년대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ell in May(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라는 미국의 투자 격언이 한국 증시에서는 투자전략으로 유행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유동성 이슈가 완화되는 10월~11월부터 매년 주식시장은 다음 해 봄까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마치 ‘가을의 전설’과 같은 희망이 늦가을 증시에서 반복되었습니다.
물론 향후 증시가 이렇게 반복되리라는 보장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시장 상황이기에 작은 호재라도 발생하거나, 유동성이 조금씩이라도 살아난다면 스몰캡을 넘어 증시 전반이 상승추세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호가가 매우 얇아졌기에 작은 힘으로도 돌파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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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아진 주식시장 호가 상황 : 유동성이 살아나면 증시는 가볍게 상승한다.
지난봄 이후 증시 조정이 지속되면서 특히 스몰캡을 중심으로 호가가 매우 얇아져 있습니다. 결국 시장 대내외적인 악재가 등장하면 작은 매물로도 주가가 크게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코스닥 소형주들은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얇아진 호가는 반대로, 유동성이 작게라도 살아난다면 증시가 가볍게 튀어 오르는 명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 이고 있는 매도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얇아진 호가 그러하기에 스몰캡에게는 가혹했던 지난 8개월여의 시간
코스피 중소형주들도 힘든 지난 반년여의 시간이었습니다만, 코스닥 Small 지수에 있는 코스닥 소형주들에게는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은 너무도 가혹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약세장 분위기, 금투세 이슈,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미국증시와 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되면서 호가가 얇아졌고, 그 얇아진 호가는 결국 대내외적인 악재가 발생하였을 때 작은 매물로도 심각한 폭락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여름 이후 너무 얇아진 호가 상황에서, 단, 1천만 원의 매물로도 스몰캡 개별종목은 두 자릿수 하락률이 발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났습니다.
[ 코스닥 Small 지수는 올해 현재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
매도호가에 걸린 매도 물량도 함께 줄긴 하였습니다만, 매수호가에 걸려있는 매수주문은 너무도 초라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거래대금도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코스닥 Small 지수 기준 지난 1월 월간 거래대금은 87조 원에 이르렀습니다만, 10월에는 42조 원 수준으로 급감하였고, 이제 4거래일 남긴 11월에는 30조 원 초반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결국, 코스닥 Small 지수의 경우 8개월 연속 음봉 하락이라는 치명적인 기록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 얇아진 호가 : 반대로 얇기에 뚫고 올라가기도 쉽다.
이렇게 얇아진 호가는 코스닥 스몰캡뿐만 아니라 종목 전반에서 비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수호가가 얇아진 것뿐만 아니라 매도호가 또한 매물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여러 스몰캡에서 1천만 원의 매물로도 두 자릿수 하락률이 발생할 가능성이 클 정도로 매수호가가 얇아져 있지만, 한편 그러한 종목들의 매도호가를 살펴보면 지난여름과 다르게 매물이 무겁게 쌓여있지 않고 문지기도 없는 성벽처럼 매도호가에 걸린 매물이 휑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현재는 매수세나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야금야금 매물을 소화하는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매도호가가 점점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호가 상황에서 유동성이 다시 살아난다면 주가는 가볍게 튀어 오를 가능성이 커집니다.
코스피 시장에 대해서는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들이 계속 일고 있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후 어느 정도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은근슬쩍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Sell in May 전략으로 증시를 떠났던 자금이나, 금투세 이슈로 올해 내내 부담을 가졌던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돌아와 유동성이 살아난다면 시장은 가볍게 여름 이후 만들어진 낙폭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매물이 너무도 얇기 때문이지요.
■ 가을의 전설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바닥 탈피를 노리는 증시
2010년대 중반 이후,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2년마다 레벨다운 되면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로 인해, 한국 증시는 그 이전에 비해 하반기에 주식시장이 약해지는 현상이 심화하였습니다. 급기야 대주주 양도세 기준뿐만 아니라 금투세 이슈가 겹치면서 2020년대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ell in May(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라는 미국의 투자 격언이 한국 증시에서는 투자전략으로 유행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유동성 이슈가 완화되는 10월~11월부터 매년 주식시장은 다음 해 봄까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마치 ‘가을의 전설’과 같은 희망이 늦가을 증시에서 반복되었습니다.
물론 향후 증시가 이렇게 반복되리라는 보장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시장 상황이기에 작은 호재라도 발생하거나, 유동성이 조금씩이라도 살아난다면 스몰캡을 넘어 증시 전반이 상승추세를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호가가 매우 얇아졌기에 작은 힘으로도 돌파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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