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너무 크게 기대하진 말자 ft, 썸머랠리

lovefund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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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 너무 크게 기대하진 말자 ft, 썸머랠리

여름의 절정 8월이 시작되고 오늘 아침 주식시장은 산뜻하게 출발하였습니다. 7월 증시 상승이 제법 강했다 보니 8월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도 높아지는 듯합니다. 시장 분위기는 “가즈아”정도는 아니더라도 8월 증시가 썸머랠리(여름랠리)와 함께 강한 반등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필자도 8월 증시가 그랬으면 좋겠지만 기대치는 낮게 가져가고자 합니다. 물론 비관론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큰 기대는 오히려 실망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 “뭐~ 8월 썸머랠리?~”


벌써 10여 년 전 개그프로가 되었군요. 개그콘서트 ‘두 분 토론’이라는 코너에서 박영진 씨가 했던 멘트가 글을 쓰기 전 생뚱맞게 떠올랐습니다.

“뭐~~ 뭐~~? 썸머랠리~? 소는 누가 키우나!”

요즘 시대상에서는 불편한 개그가 되었지만 10여 년 전에는 나름 인기 있던 코너였지요.


문득 이 유행어가 떠오른 이유는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를 담은 경제 뉴스 제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썸머랠리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가득합니다.

마치 연말에 산타 랠리가 의례 등장하는 것처럼 여름에는 여름 랠리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여름 햇볕에 잡초가 쑥~ 자라듯 등장합니다.

하지만, 8월 증시는 기대치를 낮게 가지고 가시라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썸머랠리 기대를 가득하고 있었는데 8월 증시가 지지부진하면 실망감이 몹시 크기 때문입니다.

[ 코스피 지수의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월별 평균 등락률과 월별 상승 비율 ]


위의 표는 1990년부터 2020년까지 코스피 지수의 월별 평균 등락률(왼쪽)과 월별 상승 비율(오른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선례를 보더라도 한국 증시는 8월에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8월 증시는 90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였고 12개월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승 비율을 보더라도 40% 초반 수준으로 12개월 중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즉, 과거 선례를 보더라도 8월 증시는 그냥 하락만 아니어도 다행인 것이지요.


▶ 美 자이언트 스텝 여파 및 9월 FOMC 우려가 8월 갑자기 등장할 수도


6월 증시가 너무 급하게 하락하였다 보니 7월 낙폭과대에 따른 펀더멘털 및 기술적인 이유의 반등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기세가 8월에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만 한편 돌발 증시 발작이 찾아올 수도 있음을 마음속으로 각오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8월 증시에 대한 비관론은 아닙니다. 다만, 만약에 대한 각오를 마음속으로 하고는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고속도로처럼 평평한 도로가 아닌 험한 오프로드를 달린다고 생각하시고 8월 증시에 임하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지난달 있었던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경제 지표에서 수치로 나올 때마다 비관론이 순간 발생하고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6월과 7월 두 번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이 있었다 보니 경제에 미칠 영향이 8월에는 경제 지표 수치로 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 9월 21일에 있을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 50bp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보니 8월을 보내면서 경기지표 우려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동시에 8월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8월 주식시장이 상승으로 마감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은 오프로드처럼 덜컹거리며 요란한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을 것입니다.


[ FOMC 일정별 기준 금리 확률 표, 자료 참조 : FED Watch ]



▶ 8월 증시 등락 있더라도 바닥 다져주기만 하여도 감사


새로운 달이 시작되고 썸머랠리 기대가 있긴 하지만, 눈높이를 낮추고 8월 증시를 대한다면 기다리고 있는 재료들 속에 등락과 변동성을 넘어 8월 증시를 부담 없이 보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6월이나 7월 초 저점을 깨지 않고 증시 저평가 영역이라는 신뢰를 만들어주기만 하여도 8월 증시는 선전하였다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바닥 만드는 과정은 1년이 넘은 기간 조정의 마침표를 시나브로 찍는 계기가 되어줄 터이니 말입니다.


그 등락이 비포장도로처럼 거칠고 힘들어도 소걸음처럼 우직하게 걷다 보면 서서히 앞으로 나가고 있을 것입니다.


2022년 8월 1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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