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급 신규상장이 없었다면 증시는 어떠했을까? 그리고 LG엔솔의 증시 영향은?

lovefund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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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급 신규상장이 없었다면 증시는 어떠했을까? 그리고 LG엔솔의 증시 영향은?

2021년은 공룡급 종목들이 연이어 신규 상장되면서 증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국 2021년 하반기 증시를 위축시킨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이 벽두인 다음 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 신규 공모가 진행됩니다. 공룡을 넘어 시총 1, 2위급의 신규상장을 앞둔 이 상황에서, 작년 2021년 공룡급 신규상장이 증시에 미친 영향을 추적 해 봅니다.

이렇게 가정하고 추적 해 보았습니다. “만약 그 종목들이 상장하지 않았다면 주가지수 등락률은 어떠했을까?”, “시장 밸류에이션을 어떠했을까?” 그리고 LG엔솔이 상장된 후엔 어떤?

 

 

▶ 작년에 공룡급 IPO가 없었다면 : 코스피 지수는 최소 35bp 더 높이 상승 마감

 

2021년은 증시 활황 속에 공룡급 신규 공모가 연이어졌습니다. 특히 작년 8월, 단 한 달 만에 최대형 공룡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시장에 상장하면서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가을 시장 하락을 촉발한 큰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어젯밤 들더군요. “만약 2021년 신규 공모주가 없었다면 주가지수는 어떠했을까?” 이 분석을 위해 오늘 아침 출근하고 오전 내내 재무 및 주가 관련 자료들을 취합하고 계산하였습니다.

 

일단, 만약 2021년 신규 상장 없는 깨끗한 상황 속에서 2020년 연말 코스피 종목들로만 구성되어있을 때 2021년 코스피 지수 등락률을 계산하여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3.98% 상승이었습니다. 이는 실제 코스피 지수 3.63% 상승보다 35bp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신규 상장주들이 유동성에 미친 악영향이 아닌 주가지수 그 자체만의 결과입니다. 즉, 공룡급 신규상장 종목들이 시장에 미친 영향 중 최소 수치란 의미를 지닙니다.

유동성에 미친 영향까지 참작한다면 그 영향은 최대 두 자릿수의 주가지수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 2021년 코스피200 지수 등락률과 공룡급 공모가 부재시 코스피 200 등락률 추정치 ]

[ 자료 계산 : lovefund이성수 ]

 

특히 작년 공룡급 신규상장 종목들로 인한 영향은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에서 더 컸습니다.

2021년 작년 코스피 200지수는 +1.26% 상승하였습니다만, 만약 신규 상장종목이 2021년에 아예 없었다면 코스피200지수는 대략 2.2% 상승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의 100bp(1%P)나 더 높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은 하반기에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군들을 분석하여보니 더 두드러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1년 하반기(7월 말~ 12월 말) 코스피 200지수는 –10.17%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신규 상장종목이 2021년에 아예 없었다면 코스피 200지수는 대략 –8.6% 하락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거의 157bp(1.57%P)나 더 높은 수준입니다.

 

 

▶ 공룡급 신규상장 종목으로 인해 시장 밸류 부담도 커져

 

2021년 공룡급 신규상장 종목들의 공모 과정과 신규상장 후 시가총액에 “~~조원” 자주 붙었지요. ‘N조 원’이라는 말이 애들 과잣값처럼 느껴졌을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공룡급 신규 상장주가 상장할 때마다 고평가 논란이 있었고 심지어 신규상장 후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매각하는 불편한 상황도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PBR(주가 순자산 비율) 기준 10배는 기본이고 거의 100배에 이른 예도 있었습니다.

물론,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은 높은 멀티플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에 영원히 매년 수십%~수백% 씩 성장한다는 가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PBR 레벨 10배, 100배 평가는 분명 시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공룡급 신규상장에 따른 시장 평균 PBR 레벨 영향은 어떠했을까?

만약 2021년 신규상장이 없다고 가정하고, 코스피 시장을 기준으로 아침 내내 자료 수집 및 분석/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 계산법 : KRX PBR 계산법 활용 간편식을 만들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 ÷ 지배주주 자본 합산 )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1년 연말 기준 코스피 시장의 PBR는 1.14배입니다.

하지만, 만약 2021년 신규상장이 없었다면 2021년 연말 기준 PBR 레벨은 1.08배를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대략 5% 정도 더 시장이 저평가된 수준에 놓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정도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는 종합주가지수 기준 150p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저평가 수준입니다.

만약 작년에 공룡급 신규 상장주가 없었다면, 한국 증시의 주가지수는 현재 3,100p보다도 윗선에 있었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LG에너지솔류션 상장이 시장과 증시 밸류에 미칠 영향은?

 

[ 코스피 시장PBR과 공룡급 상장 없을 때 시장PBR 그리고 LG엔솔 상장후 PBR 추정치 ]

[ 자료 계산 : lovefund이성수 ]

 

이번 달 LG에너지솔류션이 상장하게 된다면 시가총액은 공모가격으로만 70조 원에서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합니다. 공모금액이 대략 12조 원대고 작년 3분기 자본총계가 8조 원 정도이니 대략 20조 원대 자기자본을 형성한다면 LG에너지솔류션 한 종목의 자체 PBR는 3.5배~5배 수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수준이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2021년 연말 기준 코스피 시장 PBR에서 추적하여 계산하여 보면, 시장 PBR는 1.14배에서 1.18배로 3.5%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같은 시장 PBR 레벨로 평가 하면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보자면 100p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즉, 연초부터 공룡이 시장에 들어오게 됨으로써 한국 증시는 조금 더 비싸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따로 예상하지 않은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법 클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회사가 잘되면 모든 것은 해결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장 시장에 밸류 부담을 높이고 유동성을 위축시켜 시장 체력을 약화 시키면서 최소 몇 달간 한국 증시 어깨에 큰 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외부 충격이 한국 증시에 불어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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